달이 점점 작아지고 있다… 내부 냉각따라 표면 100m 수축 기사의 사진

달이 작아지고 있다.



달이 아주 미미하지만 수축했음을 보여주는 지형이 발견됐다는 연구보고서가 과학전문지 ‘US저널사이언스’ 최신호에 실렸다고 AFP통신 등이 19일 보도했다.

스미소니언 항공우주박물관(NASM) 산하 지구행성연구소 천문학자들은 달 표면에서 새로 찾아낸 14개의 절벽 모양 단층을 정밀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밝혀냈다.

보고서에 따르면 녹아 있던 달 내부가 수십억년에 걸쳐 냉각되면서 달 표면에 주름진 단층을 만들어냈고, 그로 인해 달 표면이 100m가량 오그라든 것으로 추정된다. 달의 나이가 45억년인 점을 고려하면 이 같은 면적 축소는 비교적 최근인 10억년 전에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단서가 된 14개 절벽 단층은 지난해 여름 미 항공우주국(NASA)의 고성능 달궤도탐사선(LRO)이 촬영한 고해상도 사진 속에서 탐지됐다. 이런 절벽 단층은 1970년대 아폴로 15, 16, 17호 임무 때 달의 적도 부근에서 처음 포착됐다. 하지만 달의 적도가 아닌 곳에서, 그것도 달 전체에 걸쳐 골고루 발견된 것은 처음이다.

연구팀은 절벽 단층이 달의 곳곳에 산재한다는 사실은 달의 내부 냉각이 달의 수축 원인이 됐음을 입증한다고 주장했다.

연구팀을 이끈 토머스 워터스는 “달의 축소는 지금도 진행되고 있을지 모른다”며 “이는 달이 이미 수십억년 전에 모든 활동을 중단한 죽은(dead) 상태라는 가설을 뒤집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달의 축소가 미미해 달이 없어지지는 않으며 지구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영옥 선임기자 yosoh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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