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설교] 주님의 뜻대로 삽시다 기사의 사진

마태복음 7장 21∼27절

스위스 어느 마을에서 교통사고가 났습니다. 승객을 가득 태운 마을버스가 고갯길을 내려오다 브레이크 파열로 가속이 되어 속도 조절이 어려웠습니다. 그런데 오른쪽은 상가 건물이 즐비했고, 아이들이 놀고 있었으며, 왼쪽은 낭떠러지였습니다. 운전기사는 순간 ‘승객을 위할 것이냐 아니면 아이들을 위할 것이냐’ 고심하다가 그만 아이 하나를 치었습니다. 운전기사는 죽은 아이를 안고 눈물을 떨구었습니다. 그런데 주변에 모여든 사람들이 운전기사를 살인자라며 격렬하게 몰아붙였습니다. 그때 어느 여인이 모여든 사람들에게 “운전기사를 욕하지 마세요. 저 아이는 운전기사의 외아들입니다”라고 소리쳤습니다.

자신의 버스에 탄 모든 승객들을 살리기 위해 자신의 아들을 희생시킨 기사의 마음이 얼마나 아팠겠습니까? 버스에 탄 많은 승객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자기 아들을 버린 버스 기사는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못 박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위대하신 사랑과 진리를 깨닫게 합니다.

예수님은 아버지의 뜻을 행하려고 오셨습니다(요 6:39). 아버지의 뜻은 하나님 아들도 복종해야 할 절대적인 명령입니다. 그분이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할 때도 “아버지여 만일 아버지의 뜻이거든 이 잔을 내게서 옮기소서 그러나 내 원대로 마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눅 22:42)라고 힘쓰고 애써서 땀방울이 핏방울이 되기까지 간절히 기도하신 후 아버지 뜻대로 죽으셨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기 전 성만찬 자리에서 “내 피를 받아 마셔라. 내 살을 받아 먹어라” 하시며 하나밖에 없는 몸을 찢어서 모든 사람에게 나누어 주고, 하나밖에 없는 생명의 피를 모든 사람에게 마시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처럼 독생자를 세상에 양보하면서까지 자신의 뜻을 확증하신 것입니다. 요한복음 6장 40절을 보면 “내 아버지의 뜻은 아들을 보고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는 이것이니 마지막 날에 내가 이를 다시 살리리라”고 하신 것입니다.

어떤 사람이 주님 앞에 가서 “주여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하며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하지 아니하였나이까?”(마 7:22)라며 자기의 공로를 내세웠지만 주님은 “나는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한다. 불법을 행한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마 7:23)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라고 하는 신분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명령을 어기면 당연히 불법자가 되는 것입니다. 주님의 뜻만이 나를 복종케 하실 수 있습니다. 우리는 주님의 뜻을 부정하고 거부할 아무런 권리가 없습니다.

우리는 하나님 약속의 말씀을 믿고 주님의 뜻대로 순종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주님은 오늘도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마 7:21) 할렐루야!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영원한 생명 예수 그리스도를 소유한 자로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주님의 사랑과 은혜와 축복을 받아 주님의 뜻대로 살아야 합니다.

곽도희 목사 (남원주침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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