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S 교회지도자 초청 훈련 “한국교회 전도·설교 방법 큰 도움”

CIS 교회지도자 초청 훈련 “한국교회 전도·설교 방법 큰 도움” 기사의 사진

“이번에 한국에서 훈련받으면서 선교 사명을 확고히 깨달았습니다. 고국에 돌아가면 하나님이 어떻게 역사하실지 기대됩니다.” 우즈베키스탄에서 온 고려인4세 유가이 알렉산드르(47)씨는 험하게 살아온 인생을 후회했다. 그는 예수 안에서 새 희망을 찾고 사역자로 성실히 살아갈 것을 다짐했다.

러시아 및 독립국가연합(CIS) 교회 사역자들이 지난 11∼24일 경기도 포천 한국중앙교회 수련원과 강변교회 등에서 열린 ‘제16회 CIS 교회 지도자 초청 훈련’에 참석, 큰 은혜를 받았다.

이들은 성령으로 크게 성장한 한국교회의 모습에 놀라움을 표시하면서 전도와 설교 방법을 검토하는 비장함을 보였다. 또 구약학과 신약학, 설교학, 교회학교와 교사교육, 기독교윤리 등을 수료했다.

“한국교회가 예수님의 선교 명령에 순종, 민족복음화와 세계 선교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고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지금 CIS에서는 성령의 불길이 조금씩 번지고 있답니다.”

이들은 훈련 마지막 날인 24일 오후 서울 도곡동 강변교회(허태성 목사)에서 열린 수료예배에 참석, 나름대로 소감을 밝혔다. 찬송가 ‘내게 있는 모든 것을’을 부를 때는 모두 일어나 가슴 벅찬 감동을 생생하게 표현하기도 했다.

이 훈련은 구소련 때부터 복음의 씨앗을 뿌린 소련선교회(이사장 최복규 목사)가 16년째 진행하고 있다. CIS에 복음이 들어가고 교회가 세워졌지만 사역자들을 체계적으로 교육시킬 만한 신학교가 많지 않기 때문이다. 올해도 러시아 및 CIS 12개 나라에서 81명의 교회 지도자들이 참석해 2주 동안 합숙하며 훈련받았다. 지금까지 모두 1089명의 구소련 사역자들이 이 훈련을 수료했다.

방지일 영등포교회 원로목사는 이날 ‘하나님의 동역자들’(고전 3:9)이라는 주제의 설교에서 “한국교회가 받은 성령운동을 세계 각국과 주고받아 시너지 효과를 높여야 한다”며 “세계 각국의 교회와 복음의 연합전선을 구축하는 일에 더욱 힘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소련선교회에 따르면 이 훈련은 CIS 현지 교회 부흥과 영적 성장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권영범 총무는 “훈련을 수료한 사역자들이 교육 내용을 CIS 교회에 접목시킨 결과 1∼2년 후 교회가 회복되고 성도 수가 배가되는 은혜를 체험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료자들은 25일부터 1주일간 한국의 40여 교회를 방문해 목회 견습에 나섰다.

글·사진=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신청하기

국내외 교계소식, 영성과 재미가 녹아 있는 영상에 칼럼까지 미션라이프에서 엄선한 콘텐츠를 전해드립니다.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