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설교] 이 시대의 모범적 교회상 기사의 사진

사도행전 11장 19∼26절

기독교의 복음이 전 세계에 퍼져 나가게 된 것은 초대교회라는 거점이 있었습니다. 그 장소는 첫째가 예루살렘이요, 둘째는 안디옥입니다. 그리고 셋째는 로마입니다. 그리고 이 교회에는 훌륭한 지도자들이 있었습니다. 그 지도자는 베드로 그리고 바나바와 바울입니다.

이 교회는 모범적이었습니다. 세 분은 기독교에 있어서 또한 모범적 지도자였습니다. 이 중 안디옥교회는 초대 일곱 집사 중 한 사람인 스데반이 순교함으로 말미암아 흩어진 사람들이 해안선을 따라 안디옥에 와서 전도해 세운 곳입니다. 이 안디옥교회의 모범된 점을 생각해 보면서 모범적인 교회상을 찾아보려고 합니다.

첫째, 안디옥교회는 국제적인 교회입니다. 사도행전 13장 1∼3절에 기록된 것처럼 인종차별 없이 모두 다 포용하는 사랑이 넘치는 교회였습니다. 유대인뿐 아니라 헬라인, 흑인, 백인 관계없이 인종과 계급을 초월한 포용력 있는 교회였습니다. 배웠든 못 배웠든, 돈이 있든 없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앞에 모두 다 평등함을 생각하고 누구든지 무거운 인생의 짐을 벗고 평화와 희망과 기쁨을 얻을 수 있는 포용력이 넘치는 교회인 것입니다.

둘째, 안디옥교회는 사상적으로 진보와 보수가 조화된 교회입니다. 이 교회 지도자는 바울과 바나바였습니다. 바울은 보수적인 사람이라고 할 수 있고, 바나바는 진보적인 사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제2차 전도여행에 1차 전도여행 시 험한 전도여행이 힘겨워 도중에 돌아간 마가의 등용을 바나바가 주장했기 때문입니다.

바울의 사상은 교회의 신성을 강조하면서 의지가 박약하고 믿음이 없고 변질한 마가를 데리고 갈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바나바는 교회란 죄 짓고 실수하고 부족하고 힘없는 사람을 인도하여 재교육하고 무장시키는 곳이므로 함께 데리고 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예수님께서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소금이라고 하신 것은 바로 진보와 보수사상을 겸해서 가르친 말씀입니다. 순결과 불결을 막을 수 있는 보수사상의 진리 위에 생명을 내놓고 싸울 수 있는 빛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셋째, 안디옥교회는 단결된 교회입니다. 일주일에 한 번씩 항상 모였습니다. 흩어지는 교회가 아니라 매일 모여 기도하고 아낌없이 그리스도의 복음을 위해 바치는 교회였습니다. 지도자인 바나바가 성실히 목회함으로써 크게 부흥되었고, 교회의 기틀을 다지기 전에 벌써 선교사를 파송한 안디옥교회는 세계적인 교회로 발전했습니다.

무엇보다도 지역이 좋고 동서 사방으로 발전하여 거점교회로 성장할 것을 바나바는 알았던 것입니다. 그래서 바나바는 마침 다소에 있다는 바울을 주소도 모르면서 한 집, 한 집을 물어 마침내 찾아 모시고 왔습니다. 그리고 담임목사인 바나바는 부목사격이 되고, 부목사격인 바울이 설교하게 된 것입니다.

이 얼마나 아름답고 사랑이 넘치는 교회입니까? 이 두 지도자의 관계야말로 그 교회로 하여금 전체 신자가 단결하는 일치의 교회로 만들어 놓은 것입니다. 또 두 교역자가 서로 돕고 이끌어 줄 수 있었으므로 로마 제국을 복음화할 수 있었고, 교회가 생긴 이래 처음으로 안디옥에 그리스도인이라는 좋은 명칭이 부여된 것입니다.

우리의 교회도 이 시대에 모범적인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안디옥교회처럼 인종차별 계급차별이 없는 국제적 정신이 필요하고, 사상적으로 진보와 보수가 조화를 이루어야 하며, 결국 교회는 힘을 하나로 모아 단결해야 합니다.

김두성 목사(안양중앙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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