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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윤(1946~ )

사랑은 밤에

이불만 덮어주는 게 아니다

과거도 덮어주고 상처도 덮어준다



미움만 밤에

이불만 걷어차는 게 아니다

추억도 걷어차고 연민도 걷어찬다



마지막 한 걸음은 늘 홀로 걷는 법

아, 그리고 메울 수 없는 사랑과 미움의 간극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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