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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녕(1943~ )

지난 밤 누가

내 가슴에 귀뚜라미를 한 마리 보냈는가

풀잎 위로 스치던 바람인가

한번 만나도 추억이 되는 달빛의 그림자인가

눈감아도 유유히 흘러가는 사랑의 노래인가

깊어진 밤에 쏟아지는 달빛

너는 어찌하여 귀뚜라미를 데리고

그리움이 잘린 가을을 만나

이리도 멀리 내게 찾아왔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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