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순 목사의 신앙상담] 천국·지옥의 존재 믿기 어려워요

[박종순 목사의 신앙상담] 천국·지옥의 존재 믿기 어려워요 기사의 사진

A : 80대 남자 노인입니다. 죽음 후엔 무슨 세상이 펼쳐질지 궁금합니다. 성경에선 천국과 지옥이 있다고 말하지만, 저는 아무리 생각해도 잘 믿어지지 않습니다.

Q : 한 번 태어나고 한 번 죽는 것은 정해진 인생사입니다. 특히 죽음에는 예외자도 없고 우선순위도 없습니다. 문제는 사후의 세계입니다. 인생은 죽는 것으로 막을 내리는 것이 아닙니다. 고대인들은 사후의 세계가 있다는 것을 예견하고 피라미드 같은 거대한 무덤이나 왕릉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무덤 안에 사후 세계에서 필요한 장식품과 보화들을 소장했습니다. 물론 그들이 생각한 사후의 세계는 막연한 것들이었습니다. 다시 말하면 철저한 신앙에 근거한 준비나 소장이 아니었습니다. 성경의 시작인 창세기는 천지창조와 인간창조로 막을 엽니다. 그리고 ‘낳고, 죽고’로 이어지는 숱한 사람들의 이야기로 진전됩니다. 그러다가 성경의 마지막 책인 요한계시록은 지상의 종말과 심판, 그리스도의 재림, 영원한 나라, 새 하늘과 새 땅의 이야기로 끝납니다.

건전하고 정상적인 신앙인이라면 몇 가지 고백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그것은 하나님은 살아계시는 창조주시라는 것,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를 구원하신 구주시라는 것 그리고 그를 믿음으로 구원받는다는 것과 영원한 천국이 있다는 것을 믿고 고백해야 합니다. 그 외에도 우리가 믿고 고백할 것이 많습니다. 그러나 성경 도처에서 밝히고 있는 죽음 이후의 세계, 즉 영원한 천국을 믿지 않는다면 그 나라의 시민이 될 수 없습니다.

성경이 말하는 영원한 세계는 둘로 나뉩니다. 하나는 천국입니다. 천국은 위에서 말씀드린 대로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구원받은 사람들이 가는 곳입니다. 그곳은 세상에서 겪는 고통이나 절망이 없습니다. 구조악도 부조리도 없습니다. 아픔도 죽음도 없습니다. 그리고 그리스도와 함께 사는 영원한 세계입니다. 그러나 지옥은 구원받지 못한 사람들이 들어가는 영원한 불못, 꺼지지 않는 불못, 영원한 심판이 지속되는 곳입니다.

천국과 지옥을 믿지 못하는 것은 성경을 믿지 못한다는 논리가 됩니다. 성경을 믿지 못한다면 신앙이 성립되지 않습니다. 80대이시라면 살아온 날들보다 남은 세월이 길지 않습니다. 제 아무리 멋지고 호화로운 인생을 살았더라도 마무리가 좋아야 합니다. 나는 어디로 갈 것인가, 어디로 가야 하는가를 깊이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정처 없이 걷는 길을 방황이라고 합니다. 방황은 불안과 초조로 이어져 삶을 삭막하게 만듭니다. 그러나 목표가 확실한 여행이라면 기대와 그리움으로 걷는 길이 탄탄하고 행복합니다. 천국과 지옥은 실존합니다. 수십억의 크리스천이 그 사실을 믿고 고백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신앙의 방황에 종지부를 찍고 영원한 천국 시민권을 소유하시기 바랍니다.

박종순 목사 <충신교회>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신청하기

국내외 교계소식, 영성과 재미가 녹아 있는 영상에 칼럼까지 미션라이프에서 엄선한 콘텐츠를 전해드립니다.

국민일보 신문구독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