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장로교공의회… 현지서 대규모 선교대회 개최

캄보디아장로교공의회… 현지서 대규모 선교대회 개최 기사의 사진

캄보디아장로교공의회(회장 오태근 선교사)가 설립 7년 만에 대규모 선교대회를 개최했다. 정부의 규제 속에 있는 캄보디아 교회 현실에서 이례적이다.

제1회 캄보디아장로교공의회 선교대회가 최근 수도 프놈펜에 위치한 올림픽스타디움 체육관에서 열렸다. 현지 기독교인 1200명이 교회와 지역별로 참여해 캄보디아가 선교하는 국가가 되도록 기도했다.

2003년 9월 설립된 캄보디아장로교공의회는 왕성한 활동으로 주목을 받아왔다. 특히 한국 장로교단 파송 선교사들로 구성된 캄보디아장로교신학교는 교파를 초월한 연합사역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선교대회는 지난 3년간 캄보디아에서 공식적인 대규모 기독교 집회가 없었다는 점에서 고무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 몇 년 간 유사한 집회가 캄보디아 정부의 승인을 받아 진행돼오다 행사 당일 정부로부터 저지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런 가운데 이번 대회도 신중하고도 어렵게 진행돼왔다는 후문이다.

예장 대신 파송 정재훈 선교사는 “대규모 기독교집회를 개최하는 것 자체가 힘든 현실 속에서 한국 장로교 선교사들이 한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교대회 주강사에는 박재열 동선교회 목사 등이 참여했다. 박 목사는 작은교회살리기운동과 농어촌교회살리기운동으로 잘 알려진 목회자로 캄보디아 현지인들에게 강한 선교 도전을 던졌다.

선교대회는 쁘레아엥 평화교회의 찬양 인도로 시작됐고 장로교공의회 부회장 김정룡 선교사가 사회를 맡았다. 대회에는 장로교신학교 학생들의 특별찬양, 공의회 회장인 오태근 선교사의 비전선언문 선포 순으로 진행됐다. 비전선언문에는 캄보디아 장로교회의 나아갈 방향을 담았다. 선언문 초안은 캄보디아 각 지역의 대표가 참여해 작성했고 올해 말까지 완성하기로 했다. 이후 열린 축하 순서에는 호산나학교의 태권도 시범과 공연, 월드비전교회의 찬양 등으로 진행됐다.

선교대회는 공의회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오 선교사는 “캄보디아 미래를 세워가는 중요한 대회가 됐다”며 “캄보디아 현지인 기독교인들에게 선교의 비전을 심어줬다”고 말했다.

신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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