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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회 이종윤 목사의 로잔 참가 총평


한국교회는 이제 세계교회에 영향을 미쳐야 한다

세계 복음화를 위한 로잔운동 3차 국제대회가 198개국에서 교단과 선교단체, 신학교와 대학, 비지니스와 정부 그리고 예술계를 대표한 4,000명의 공식 참가자들과 그 가족들 그리고 로마 카톨릭 러시아와 희랍 정교회, WCC등지에서 1,000명의 초청받은 이들이 기독교 역사상 복음주의자들의 가장 큰 대회로 10월 17일부터 24일까지 남아공 케이프타운에서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 계시사 세상을 자기와 화목하게 하신다’(고후5:19)라는 주제를 걸고 열렸다.

오늘날 세계교회는 크게 WEA(세계복음주의연맹)와 WCC(세계교회협의회)로 나뉘어 대결 구도처럼 양극화 현상을 띄고 있다. 그러던 중 1974년 스위스의 로잔에서 151개국에서 2,700명의 세계교회 지도자들이 미국의 빌리 그래엄목사와 영국의 죤 스타트목사등의 인도하에 세계복음화를 위해 WEA나 WCC 어느 편에 속했든지 예수 그리스도의 유일성을 기초로 한 복음전도에 관심을 가진 이들이 함께 모여 기도하고 성경을 중심한 선교를 하자는 전략을 만들자고 출발한 것이 로잔운동이다. 1차 로잔대회에서는 미전도 종족그룹의 파라다임이 소개되었고 복음주의자들도 복음에 대한 관심과 같이 사회적 관심도 갖는 통전적 선교(Wholistic Mission)개념을 성경적 핵심교훈으로 이해하고 실천하게 된다.

로잔운동은 멤버쉽이 있는 기구가 아니고 로잔언약에 동의하고 세계복음화에 헌신한 이들의 국제 공동체다. 그들은 미전도 종족그룹, 성경번역, 구제와 정의 실천, 학생전도, 신학교육, 라디오와 문서선교, 교회 개척등의 분야에서 성경적 전략을 찾아내고 동역자로서 역할을 모색했다. 특별히 지구촌 선교 전략의 Think Tank로서의 역할을 감당키로 한 것이다.

제2차 로잔대회는 마닐라에서 1989년도에 열렸다. 이 대회에서는 온 교회(Whole Church)가 모든 복음(Whole Gospel)을 온 세상(Whole World)에 전하자는 슬로건을 내세우고 4,000명의 세계복음주의자들이 모였다. 이 대회에서 한국에서 가장 부족한 종 이종윤목사가 하나님의 은혜로 둘째 날 밤 전체모임에서 강연자로 설 수 있었다.

제3차 로잔대회 개막식은 2010년 10월17일 주일 저녁 지축이 흔들릴 정도의 동력적이면서 다양성을 그리고 세계기독교인들과 그들 교회의 연합과 일치를 표출하는 의미있는 예배로 열렸다. 매일 아침 전체모임은 로잔 특유의 텍스트와 콘텍스트 형식에 맞춰 에베소서를 본문으로 성경공부를 강연과 토의로 진행하면서 하나님의 말씀의 빛을 먼저 받고 다원세계와 우주적인 세계에서 그리스도의 진리를 어떻게 선포할 것인지, 분열되고 깨어진 세상에서 그리스도의 평화를 세우는 방법 그리고 다른 신앙을 가진 사람들과 그리스도의 사랑을 어떻게 증거할까. 21세기 세계 복음화를 위한 그리스도의 뜻을 분별하는 방법, 겸손, 성실성, 단순성을 위한 그리스도의 교회의 부르심, 새로운 세계의 균형을 향한 그리스도의 몸 안에서의 참여하는 일 등을 발표하고 테이블 그룹별로 토의하고 기도를 했다.

매일 오후에는 다양한 주제로 소그룹모임에서 150개정도의 소논문들의 발표를 통해 서로의 지식과 경험을 나누고 토의하면서 제시된 문제를 풀어나갔다. 그들 토픽 중에는 21세기의 신선한 증거방법, 다원세계와 세속사회에서 효과적 진리 제시 방법, 테크놀로지와 미디아 메세지, 국가들 간의 평화, 환경적 위기, 빈곤과 부, 지구촌화, 흩어진 백성에게 전도, 1/4의 잃어버린 백성(모슬렘 힌두 불교인등), 도시 선교, 그리스도를 닮은 신세대 지도자, 문자없이 구두로만 배우는 4천만에게 전달, 윤리, 기술, 인간미래, 남녀의 문제, 가난, 번영, 복음, 성육신화된 참여를 통한 교회의 희망, 글로벌시대에 지역교회 리더, 선교에서의 성경, 미전도 아이들 등의 다양한 주제들이 다루어졌다.

2013년 WCC세계대회, 2014년 WEA세계대회가 모두 한국에 유치된 상황에서 이번 로잔 3차대회를 통해 우리가 기억해야 할 몇가지를 제시하고자 한다.

첫째, 국제 대회인 만큼 그 품격에 맞는 프로그램 준비와 짜임새있는 진행을 생각해야 한다. 로잔 3차대회는 4년전 부다페스트에서 로잔 지도자대회시 발의된 후 작년에는 영성과 IT최강국인 한국에서 60개국에서 온 200명의 핵심 지도자들이 예행연습까지 마친 상태에서 일초까지 어김없이 모든 프로그램마다 10명이상의 보조자들이 각각 맡은 일을 빈틈없이 해 나가는 모습은 우주선 카운트다운에 들어 간 우주 발사 직전의 상황과 그 정확도와 긴장감이 비슷했다.

둘째, 국제대회가 사용할 수 있는 protestant교회의 예배의식과 성찬식 특히 찬양인도 방법이 연구 개발되어야 한다. 이번 로잔 3차대회가 아프리카에서 모여서인지 아프리카인 특유의 문화를 담은 몸 찬양과 연극은 지나칠 만큼 현대 열린 예배형태를 가감없이 도입 활용한 것처럼 보여 검토해 보아야 할 문제로 남아 있다.

셋째, 프로그램을 짤 때 강연자나 사회자 그 밖의 참여자들이 어느 한 국가나 대륙 또는 일정 교단 및 신학적 흐림이 같은 이들로 짜여지면 다양성 속의 일치개념이 깨지게 되고 국제대회의 모습이 흐려진다. 최고의 강사를 선정한다는 말부터가 무리일 것이지만 최고의 그리고 효과적인 인사를 선발 준비시켜야 하되 제한된 시간이지만 해답없는 메아리가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넷째, 회의 장소와 숙박시설이 적당한 거리에 있어야 한다. 음식물 배식 방법과 식사장소도 연구 보완되어야 한다.

다섯째, 풍부한 영성이 회의 전체를 압권해야 한다. 행사중심의 프로그램은 무익하기 때문이다.

Soli Deo Gloria. 한국교회는 이제 보수나 진보를 떠나 세계교회에 영향을 미치는 성숙한 교회로 다가올 국제대회들을 준비해야 한다.

이종윤(서울교회, 한국로잔위원회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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