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순 목사의 신앙상담] 왜 기독인은 운세·점보면 안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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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신년이 되면 점이나 운세를 보곤 합니다. 앞날이 궁금해서요. 교회에 다니면 점을 보면 안 되나요?

A : 성경은 점치는 것, 운세 따지는 것, 무속적 행위를 일절 금합니다. 이스라엘 민족이 430년간 거주했던 이집트는 잡신숭배 국가였습니다. 혼합신앙 환경에서 유일신앙을 지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자신들도 모르는 사이에 세뇌되고 오염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출애굽 이후 광야생활 역시 이교도들과의 접촉과 충돌이 반복되면서 우상문화와 만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스라엘이 들어가 정착할 가나안 역시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난폭한 원주민들이 우상문화를 형성한 채 그 땅을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가나안 주변국들 역시 유일하신 하나님을 섬기는 나라는 단 하나도 없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이스라엘 백성이 유일신 신앙을 지키고 한 분이신 하나님만을 섬기는 것은 힘들고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그런 신앙 환경과 맞닥뜨리게 될 이스라엘 민족에게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두지 말라” “너를 위하여 새긴 우상을 만들지 말라” “어떤 형상도 만들지 말라”는 계명을 내리셨고 이교도 신앙에 세뇌당하거나 동조하는 것을 금했습니다. 그리고 남북 왕조가 차례로 멸망한 이유 중 가장 큰 것은 하나님을 떠나 우상을 섬긴 죄였습니다.

인간은 하나님의 피조물입니다. 사는 것과 죽는 것, 흥하는 것과 망하는 것, 성공과 실패는 지으신 하나님께 있습니다. 그 사실을 믿고 맡긴다면 궁금할 일이 없습니다. 점을 치고, 운세를 보고, 사주 궁합을 보는 행위는 이교도나 하나님을 섬기지 않는 사람들의 행위입니다. 오래전 교회 중직자 가정의 아들과 혼담이 오고 간 처녀가 있었습니다. 당사자 간에는 결혼 합의가 이뤄져 부모의 동의를 받는 단계에 이르렀습니다. 그런데 교회 중직인 남자 쪽 어머니가 한사코 반대를 한 것입니다. 이유는 궁합이 맞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교회에서는 기도하고 밖에 나가면 점 치고 사주 궁합 따진다면 올바른 신앙이 아닙니다.

가나안 땅 입성을 앞둔 이스라엘 백성에게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며 하나님 신앙 정립을 촉구했던 여호수아의 경고를 귀담아 들어야 합니다(수 24:15). 절대 신앙은 절대 신뢰로 성립됩니다. 하나님은 인간의 삶은 물론 들의 꽃 한 송이, 공중의 한 마리 새까지도 기르고 먹이십니다. 자신의 삶을 하나님께 전폭적으로 맡기고 의지하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자세입니다. 점집 드나들고, 운세 따지고, 택일에 궁합까지 기웃거린다면 건강한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삶은 유지되기 어렵습니다. 믿음을 가지십시오. 불확실한 사람들의 언어유희에 흔들리지 마십시오. 궁금한 앞일은 하나님께 맡기십시오.

<충신교회>

●신앙생활 중 궁금한 점을 jonggyo@gmail.com으로 보내주십시오. 박종순 목사님이 친절히 상담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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