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순 목사의 신앙상담] 수입없는 학생도 십일조 해야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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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 학생들은 일정한 수입이 없는데 왜 십일조를 드려야 하나요?

Q : 구약성경에 드러난 십일조에 관한 규례에 의하면 소득의 십일조를 드리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레위지파의 경우는 예외였습니다. 그들은 성전 봉사의 직무를 전담했기 때문에 각 지파가 받은 기업에서 제외되었고 그 대신 열한지파의 십일조로 생활했습니다. 십일조의 의미는 모든 것이 하나님의 것이라는 대전제로 시작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은혜와 구속에 대한 감격과 감사에서 비롯됩니다.

그런데 주목할 것은 고대 이집트인들도 자신들의 것과 그들이 믿는 신의 소유를 구분했다는 것입니다. 이집트 왕릉 벽에 “나는 신의 것을 도적질하지 않았다. 나는 신의 것을 신께 드렸다”라는 글이 새겨져 있다고 합니다. 불교인들도 보시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경우 가나안땅에 들어가 안정된 삶을 누리며 소득을 거두게 됐을 때 십일조를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이미 아브라함이 멜기세덱에게 십일조를 드렸고(창 14장, 히 7장) 야곱도 벧엘 광야에서 십일조를 드리겠노라 서원했습니다(창 28장).

이것은 곧 십일조가 하나님과 택함받은 사람들의 언약이며 의무라는 사실을 설명합니다. 제도 이전에 이미 거룩한 언약으로 존재한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대의 변천과 함께 십일조 신앙이 퇴색했고 그때마다 하나님은 예언자들을 통해 십일조 회복을 강조했습니다. 예를 들면 말라기 선지자를 통한 십일조 교훈입니다(말 3장). 십일조를 드렸을 때 오는 복을 설명하는가 하면 십일조를 드리지 않았을 때 오는 저주와 부작용을 상세히 다루고 있습니다. 예수님도 “십일조 전승을 깨트리지 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문제는 수입이 없는 사람의 경우입니다. 제가 아는 모 장로님은 수입이 없는 상황에서 앞으로 수입이 있을 것을 전제하고 일정액의 십일조를 드린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수입이나 수확의 십일조를 드리는 것이기 때문에 수입이 없는 사람에게는 문제될 게 없습니다. 일정한 수입원과 십일조를 드릴 수 있는 여건이 되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더욱이 학생의 경우는 앞으로 록펠러처럼 십일조를 통한 성공과 축복을 기대하고 기도하고 준비하기 바랍니다. 그리고 지극히 작은 용돈이라도 십일조를 시작하기 바랍니다. 학생의 경우 물질의 십일조가 당장 어려우면 시간의 십일조를 드릴 수 있고 재능의 십일조를 드릴 수도 있습니다. 한때 기독인 교수들 사이에 지식의 십일조 드리기 운동을 폈던 이들도 있었습니다.

십일조는 하나님과의 언약일 뿐 아니라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리는 신앙 행위입니다. 그리고 십일조는 항상 최저표준이라는 것을 유념하고 더 많은 것을 드리기 위해 결단하시기 바랍니다.

●신앙생활 중 궁금한 점을 jonggyo@gmail.com으로 보내주십시오. 박종순 목사(충신교회 원로)가 친절히 상담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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