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人터뷰-광역단체장에게 듣는다] 이시종 충북도 지사 기사의 사진

“생명과학·태양광 산업 추진, 충북 100년 미래 열어갈 것”

“민선 5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새해를 ‘생명과 태양의 땅’ 건설의 원년으로 삼아 충북을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만들겠습니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올해 슬로건으로 ‘생명과 태양의 땅, 충북’을 들고 나왔다. ‘바이오밸리’의 생명과학과 ‘솔라밸리’의 태양광 산업을 동시에 추진, 충북의 100년 미래를 열어가겠다는 의지를 압축한 것이다.

이 지사는 “충북은 국내 태양광 셀·모듈 생산의 60%를 차지한다”면서 “증평·진천·음성·충주로 이어지는 ‘태양광산업특구’ 지정을 이끌어 내 ‘생명과 태양의 땅, 충북’ 건설을 조기 실현하면서 바이오밸리의 중심축인 오송생명과학단지를 국내 바이오산업의 중심지로 확실하게 자리매김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청주국제공항에 항공정비복합단지(MRO)를 조성, 공항 활성화를 이끌 계획”이라며 “내륙첨단산업벨트와 남부 3군, 괴산·증평, 단양 등 낙후지역 발전을 위한 신발전지역 구역지정을 조기에 실시하는 등 ‘3+1 프로젝트’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제천·단양 등 북부권 도민의 소외감을 해소하고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최근 북부출장소를 개설한 데 이어 조만간 영동·옥천에 남부출장소를 개설, 도시와 농촌이 함께 발전하는 충북 실현을 앞당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012년 이전 완료를 목표로 추진되고 있는 진천·음성 혁신도시 추진이 다소 늦어지고 있는 것과 관련, 이 지사는 “11개 기관 중 5개 기관과 상반기에 부지 매입 계약이 체결되면 빠르게 이뤄질 것”이라며 “충북의 혁신도시에는 산업단지가 들어가 있어 공공기관과 산업체가 공조하는 형태로 차별화돼 있기 때문에 큰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혁신도시의 성공을 낙관했다.

그는 최근 ‘제2 세종시 사태’로 번지고 있는 과학비즈니스벨트 문제에 대해서는 “과학비즈니스벨트를 세종시, 대덕연구개발특구, 오송·오창의 생명과학(BT)·정보통신(IT)산업단지와 연결된 광역경제권으로 발전시켜 한국판 실리콘밸리로 육성하겠다는 것이 이명박 대통령의 대선 핵심공약”이라며 “그동안 대통령께서 두 차례 확인을 해주었기 때문에 반드시 지켜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이 지사는 또 “충북을 바이오 의료관광의 중심지로, 중국인 관광객 유치의 교두보로 만드는 등 ‘창의적인 문화예술과 관광’을 추진하고 도민이 도지사이자 주인이 되는 ‘참여하는 열린 도정’을 구현하겠다”고 피력했다.

광역지자체 중 처음으로 초·중학교 무상급식을 이끌어냈던 이 지사는 “무상교육에 이어 무상급식이 이뤄진 만큼 앞으로 교복·교재비 무상지원, 기숙사 문제 해결 등으로 무상교육의 꽃을 활짝 피워갈 것”이라면서 일자리 창출에도 시정의 주안점을 둘 계획임을 밝혔다. 민선 5기말까지 25만1000개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이 지사는 “장애인·노인·여성 등 취약계층 일자리 2만개 등 올해에만 5만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끝으로 이 지사는 “청주·청원통합과 태생국가단지 등 현안사업 추진에 매진하겠다”면서 “작은 충북에서 ‘큰 충북’으로, 약한 충북에서 ‘강한 충북’으로, 국토의 변방에서 국토의 중심으로 대전환해 나가기 위해 모든 역량을 결집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이종구 기자 jgl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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