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 모렐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26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앞으로 5년보다 빠른 시기에 미국에 직접적인 위협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로버트 게이츠 미 국방장관이 지난 11일 중국 방문 중에 “북한은 미국에 직접적인 위협이 돼가고 있다”고 언급한 대목에 대한 설명이다.

모렐 대변인은 “게이츠 장관의 언급은 ‘지금 당장’을 의미하는 건 아니었다”며 “북한의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능력으로 볼 때 5년 안에 그럴 수 있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그건 우리에게 진짜 걱정거리”라고 덧붙였다.

모렐 대변인은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지난 18일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과의 비공식 만찬에서 ‘중국이 북한을 압박하지 않으면 아시아에 미군을 재배치할 것’이라고 말한 것과 관련, “반드시 한국과 일본에서의 재배치를 의미하는 건 아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군이 한국에 2만8500명, 일본에 5만명이 주둔해 있어 미국으로선 이미 충분한 병력을 확보하고 있다”면서 “장기적으로 태평양 지역에서의 재배치는 동남아 지역을 포함해 태평양 연안에 걸쳐 이뤄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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