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이 초등학교 1∼4학년에게 무상급식을 실시키로 확정했다.

시교육청은 1일 서울시교육감 초청 자치구청장회의를 열고 초등학교의 무상급식 수혜 대상을 1∼4학년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당초 전 학년을 대상으로 실시할 계획이었지만 서울시의 예산 지원 거부로 5∼6학년은 제외됐다”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지난달 말 서울시의회가 시교육청 예산안을 통과시키면서 초등학교 3개 학년 무상급식 재원 1162억원을 확보했다. 시교육청 예산으로는 1∼3학년을 지원하고 자치구 예산으로 4학년생에게 급식비를 지원한다. 올해 서울시내 25개 자치구 중 21곳이 무상급식 예산을 편성한 상태다. 그러나 급식 예산을 편성하지 않은 강남·서초·송파·중랑구에서는 1∼3학년에게만 무상급식이 실시될 전망이다.

무상급식 한 끼의 최종 단가는 2457원으로 결정됐다. 친환경 급식 재료 사용 등으로 지난해 한 끼 단가 2270원보다 187원 상승했다. 시교육청 측은 “친환경 무상급식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시교육청, 자치구, 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실무추진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며 “친환경 쌀 외에 친환경 식재료 지원이 확대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교육과학기술부는 서울시교육청이 학교 신설 예산을 다른 용도로 썼다며 예산 1037억원을 삭감하겠다고 밝혀 무상급식 시행까지는 논란이 예상된다.

임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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