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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나누는 사람들] 학생은 기술봉사, 교수는 무료강연… 대학가 ‘재능기부’ 확산

[행복을 나누는 사람들] 학생은 기술봉사, 교수는 무료강연… 대학가 ‘재능기부’ 확산 기사의 사진

(7) 대학생 재능기부단체 ‘비욘드 더 마인드’

재능기부란 자신의 기술이나 지식을 기부하는 ‘전문 공익활동’으로 최근 유명인이나 기업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돈이나 물품 대신 자신이 잘할 수 있는 능력을 기부하는 것이기 때문에 돈벌이가 없는 대학생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높다.

2009년 11월 한양대생 최재현씨 등이 만든 대학생 재능기부 단체 ‘유스보노 커뮤니케이션’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공익을 실천하고 있다. 신종플루가 창궐하던 지난해 2월 이탈리아 로마의 ‘진실의 입’처럼 생긴 손 소독기를 서울 지하철 삼성역에 한시적으로 설치해 소독기 이용률을 크게 높였다. 또 지난해 7월엔 “쓰레기통이 재미난 모양이면 분리수거가 잘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으로 원효대교 아래 한강시민공원에 페트병과 음료수 캔, 우유팩 모양의 분리수거용 쓰레기통을 2주간 설치하기도 했다.

계명문화대 디지털콘텐츠학부 학생들은 2005년부터 대구지역 장애인단체 홈페이지를 무상으로 만들어주고 있다. 전공수업에서 배운 지식과 기술로 지역사회에 봉사하고 있는 것이다.

대학 교수들도 재능기부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정재승 카이스트(KAIST) 교수가 지난해 9월 트위터에 “과학이나 공학을 전공한 대학원생·연구원·교수 중 인구 20만명 이하 소도시에서 강연기부를 해주실 분을 찾습니다”라는 글을 올리자 10시간 만에 300여명이 동참 의사를 밝혔다. 이중 추려진 69명의 교수와 연구원들이 지난해 10월30일 전국 29개 도서관을 찾아가 ‘10월의 하늘’이란 이름으로 일제히 무료 강연회를 열었다.

천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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