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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 신갈장로교회 ‘생명살림어머니학교’… 자녀 궁금증 모두 풀어준다


신갈장로교회의 사역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생명살림어머니학교’다.

16일부터 시작해 매주 수요일 오전마다 총 13주에 걸쳐 진행되는 이 과정은 회비가 1만원이다. SBS TV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자문위원인 이보연 아동상담센터 소장을 비롯해 대학교수, 심리치료사, 엄마학교 대표 등이 강의한다는 점만 봐도 수준 낮은 과정은 결코 아니다.

‘감정표현과 조절 잘하는 아이로 키우기’ ‘사회적으로 인기 있는 아이로 키우기’ ‘자기주도학습법’ ‘유대인의 자녀교육’ ‘자녀의 감정 이해하기’ ‘정서적 고통을 겪는 자녀 돕는 방법’ 등 각 강의의 주제는 요즘 어머니들이 자녀를 키우며 궁금해할 내용들을 잘 짚고 있다.

이 목사는 “자녀 교육에는 관심이 많지만 마땅한 교육기관이 없는 이 지역 주민의 특성을 고려했다”고 과정 개설 이유를 설명했다.

서울 중계동 한 교회의 ‘어머니 기도회’를 모델로 삼았지만 거기서 ‘기독교 색채’가 강한 부분은 과감히 뺐다. 찬양 대신 ‘싱어롱’이라는 용어를 사용해 노랫말이 좋은 대중가요나 가곡을 부르고, 통성기도 대신 ‘자녀를 위한 기도문’들을 편집해 영상으로 보여준다. 그밖에는 매주 식사를 잘 대접하고 최선의 강의를 전하는 데만 주력한다. “일단은 교회의 이미지를 좋게 하면서 지역에 봉사하는 데 목적을 뒀고, 교회 문턱을 넘어 신앙의 열매를 맺게 하는 것은 성령님이 하실 일”이라는 설명이다. 그럼에도 지난해 수강자 중 10%가 교회에 등록했다.

또 교회는 ‘글로벌 리더 스쿨’이라는 이름의 공부방을 저녁 시간대에 운영하며 지역 중학생들을 돌보고 60여명의 청소년들에게는 최소한의 비용만 받고 악기를 가르친다. 이 중 30명 정도는 2009년 창단한 ‘쥬빌리 청소년 오케스트라’를 통해 활동하고 있다(031-281-0691).

황세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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