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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20주년 맞은 굿네이버스 숫자로 본 역사

창립 20주년 맞은 굿네이버스 숫자로 본 역사 기사의 사진

국제구호 NGO 굿네이버스(회장 이일하)가 29일로 창립 20주년을 맞았다.

외국과의 연계 없이 한국인에 의해 1991년 설립된 굿네이버스는 지난 20년간 굶주림 없는 세상,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다. 현재 해외 28개국에 136개의 사업장을 갖고 있으며, 북한 및 국내에 44개 지부를 두고 전문 사회복지 사업을 펼치고 있다.

굿네이버스는 29일 오후 서울 효창동 백범기념관 컨벤션홀에서 창립 20주년 기념식을 갖고 복지사역 20년의 결실을 축하하는 한편 지구촌의 고통 받는 이웃을 돕기 위한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해원 굿네이버스 이사장을 비롯해 최수종 김혜수 변정수 김선아씨 등 홍보대사와 후원자, 직원 등 400여명이 초청됐다. 참석자들은 20년 기록영상과 축사, 감사패 전달, 축하공연 등 여러 순서를 통해 굿네이버스의 사역을 돌아보고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일하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굿네이버스가 많은 후원자들의 관심과 지원 속에 지난 20년간 초고속 성장을 해온 것을 무엇보다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굿네이버스는 유엔으로부터 NGO에 부여하는 ‘포괄적 협의’ 지위를 부여받았고 1992년 방글라데시에 첫 해외 원조를 시작할 당시 3만 달러에 불과했던 지원 규모가 현재 연간 약 3000만 달러로 1000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굿네이버스는 현재 국내외 직원이 1000명이 넘으며 정기 후원자 33만여명에 관련 수혜자는 세계 400여만명이나 된다. 또 굿네이버스를 통해 저개발 국가에 파견된 장·단기 봉사자도 2300여명에 이른다. 2007년에는 지구촌 빈곤을 감소시키는 데 기여한 공로로 유엔 새천년개발목표상(MDGs Award)을 받기도 했다.

정 이사장은 “도움이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 달려간다는 사명으로 설립된 굿네이버스는 르완다에 이어 남아시아 쓰나미, 파키스탄 지진, 아이티 지진 등 국내외 재난 현장에서 전문 긴급구호 활동을 신속히 펼쳐왔다”며 “현재 일본 대지진 피해 현장에도 긴급구호팀을 급파,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굿네이버스는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이 회장의 NGO 설립과 경영 노하우를 담은 ‘굿네이버스 창립자가 전하는 NGO 경영 이야기’를 발간했다. 책에는 굿네이버스가 짧은 시간에 세계적인 NGO가 될 수 있었던 비결과 20년의 역사가 생생히 담겨 있다.

김무정 선임기자 km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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