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순 목사의 신앙상담] 신앙인은 음식 가려 먹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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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기독교인도 음식을 가려 먹어야 하는지요? 예를 들면 술이나 담배를 엄격하게 금하는 교회도 있고 어느 정도는 상관없다고 하는 교회도 있습니다. 그리고 크리스천이 제사 음식을 먹으면 안 되는지 궁금합니다.

A : 웰빙 바람이 불면서 음식에 대한 기호와 선호 기준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옛날에는 배부르기 위해 음식을 먹었습니다만 지금은 건강과 맛과 질을 따집니다. 다시 말하면 좋은 것과 나쁜 것, 유익한 것과 해로운 것을 선별해 먹고 마십니다.

구약성경의 경우를 살펴보면 먹어도 되는 것과 먹을 수 없는 것의 구분이 확실합니다. 먹지 말라는 것들의 경우는 두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는 그 당시 이교도들이 우상숭배의 제물로 사용했던 것들이기 때문입니다.

둘째는 건강에 도움이 되지 않는 것들이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하면 콜레스테롤 농도가 높거나 부패의 속도가 빨라 식중독 위험이 큰 것들입니다. 하나님은 사랑하는 자기 백성을 사랑하시고 보호하시기 위해 먹어도 되는 것과 먹어선 안 되는 것을 구분하신 것입니다.

선악과의 경우도 그렇습니다. 에덴동산을 가득 채운 수많은 과일 가운데 먹지 말 것과 먹어도 되는 것을 명하셨습니다. 그 명대로 실행하면 문제될 게 없습니다. 술이나 담배의 경우 역시 성경은 금하고 있습니다.

“술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엡 5:18)”라고 했습니다. 또 “배부르게 못할 것은 먹지 말라”고 했습니다. 약으로 술을 마신다는 사람도 있고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담배를 피운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나 술은 말초신경을 극도로 자극해 이성적 행동을 마비시킵니다. 그리고 담배는 악성 물질 때문에 간이나 폐암의 결정적 원인을 제공합니다. 그러므로 당연히 금하는 것이 옳습니다.

제사 음식의 경우는 바울이 고린도 교회에 보낸 해답을 기준으로 삼아야 합니다. “우상의 제물은 아무것도 아니다 만물은 하나님의 것이다 그러나 우상의 제물로 알고 먹는 것은 옳지 않다 그리고 내가 우상의 제물을 먹는 것 때문에 다른 사람을 실족시킨다면 먹지 않는 것이 좋다”(고전 8)는 교훈을 참고할 필요가 있습니다.

모든 음식은 하나님이 지으신 것입니다. 그러나 신앙과 건강에 해로운 것들, 건덕을 해치는 것들, 거리끼게 하는 것들은 먹지 않는 것이 옳습니다. 경건한 그리스도인이라면 말과 행동, 먹는 것과 마시는 것 그리고 생각하는 것과 결단하는 것이 차별화되어야 합니다. 삶에서 다른 부분이 나타나야 합니다.

박종순 목사

●신앙생활 중 궁금한 점을 jonggyo@gmail.com으로 보내주십시오. 박종순(충신교회 원로) 목사님이 상담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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