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4세, 세상을 바꿀 다음세대를 일으키자… 4/14 윈도우 포럼 열려


전 세계 4∼14세를 겨냥한 인구학적 선교 개념인 ‘4/14 윈도우’ 운동이 2009년 본격 출범한 이래 국제적 운동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어린이와 청소년층을 중심으로 세상을 변화시킬 세대를 일으키자는 이 운동은 교육 선교의 일환이자 다음 세대 교회와도 직결돼 있다. 변혁한국 허종학 사무총장은 “하나님은 고아였던 에스더, 어린 사무엘을 불러 사용하셨고 어린 다윗을 사용해 골리앗을 무너뜨렸다”며 “하나님안에 있는 아이들은 소중한 변혁의 도구이자 일꾼”이라고 말했다. 한국세계선교협의회와 변혁한국은 14일 서울 서빙고동 온누리교회에서 ‘4/14 윈도우 포럼’을 개최하고 한국교회와 선교단체, 가정과 학교가 협력할 것을 다짐했다.

◇다음 세대를 위한 가정 역할=다음 세대를 준비시키기 위한 필수 조건은 무엇일까. 부모부터 먼저 온전한 크리스천으로 서는 것이다. 차희성 예수교대한성결교회 교육국장은 “부모 세대부터 하나님과 사랑의 관계를 회복해야 한다”며 “하나님 사랑을 모르는 다음 세대에게 하나님 사랑을 물려줄 수 있는 방법은 부모 세대가 하나님을 내 삶의 주인으로 삼고 살아가는 것을 시청각으로 보여주는 방법뿐”이라고 말했다.

신은정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 목사도 기독 학부모의 정체성 인식을 강조했다. 기독 부모들은 단순히 교회에 다니는 부모가 아니라 그 이상이라는 것이다. 이를 위해 가정예배 회복을 제안했다. 기독교인 가정 4%만이 가정예배를 드리는 현실을 감안, 가정예배를 통해 하나님께 무릎 꿇는 신앙의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는 것.

미디어 통제 역시 중요하다. 권장희 놀이미디어교육센터 소장은 “4∼14세 자녀들의 생각을 차지하여 멸망케 하려는 사단의 강력한 도구 중 하나는 보는 것, 곧 미디어”라며 “부모들은 자녀들의 생각과 일상을 손상시키는 미디어를 통제하는데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차세대 교육과 교회=오늘날 교육의 목표가 물질적이고 세속적인 성공에 관심이 쏠리면서 자칫 교회교육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교회교육 전문가들이 많아져야 하고 하나님 중심의 교육 현장을 조성해야 한다.

권진하 교회교육훈련개발원 대표는 “다음 세대가 하나님 말씀으로 건강하게 자라기 위해서는 하나님 말씀으로 날마다 행복을 경험하는 교사가 세워져야 한다”며 “이를 위해 주일 교사 모임 형식이 변화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교사 모임이 교사들의 어려움과 기도제목을 나누는 시간, 공과 교재를 충분히 숙지하고 교사들끼리 삶을 적용하는 시간으로 새로워져야 한다는 것이다.

차동재 할렐루야교회 교육담당 목사는 “한국교회는 어린이 우선 전략을 마련하고, 목회 사역의 남은 ‘밥’이 아니라 최고의 것을 어린이에게 먹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회는 차세대 사역에 더 많은 투자를 해야 하고 교회 공간 배치도 어린이와 청소년을 중시하고 있는지 느낄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효과적인 사역을 위해서는 타교회들로부터 배울 필요도 있다. 차 목사는 꽃동산교회, 분당갈보리교회, 대전새로남교회, 부산수영로교회, 천안갈릴리교회 등을 언급했다. 특수사역을 위해 어와나(AWANA), 어린이 전도폭발, 어린이전도협회 등도 추천했다.

◇4/14 윈도우와 학교=포럼에서는 기독교인들이 세상에서 높은 지위를 차지해 영향력을 끼쳐야 한다는 고지론 비판도 나왔다. 이종철 입시사교육바로세우기기독교운동 연구원은 “기독교 내부에서 인재 양성, 글로벌 리더 등의 표현을 사용하면서 (세상이 지향하는) 성공신화를 꿈꾸고 있다”며 “기독교적 영향력은 고지(高地)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기독교성에서 나온다”고 말했다. 그는 “기독교성은 세상을 하나님 마음으로 사랑하고 책임지는 헌신과 섬김의 마음, 하나님께 대한 진실한 믿음에서 나온다”며 “고지이든 저지(低地)이든 기독교적 영향을 발휘하는 인재를 배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상목 기자 smsh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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