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복음화의 당찬 일꾼… 日 선교 代있는 신현아씨

일본 복음화의 당찬 일꾼… 日 선교 代있는 신현아씨 기사의 사진

“기독교가 전래된 지 150년이 넘었지만 일본은 아직도 복음화율 0.3%의 벽을 깨지 못한 영적 불모지입니다. 1억2800만명 중 99.7%가 예수를 알지 못합니다. 심판이 가까운 이방인의 땅 니느웨와 같은 곳, 800만개의 잡신(야오요로즈 가미가미)이 있는 이 땅에서 주님은 추수할 일꾼을 찾고 계십니다.”

신현아(28·일본명 아오야마 이즈미·사진)씨는 부친 신복규(59) 동경성광교회 목사에 이어 일본 선교의 대를 잇는 청년 선교사다. “부모님과 함께 6살 때 일본으로 건너왔어요. 초등학교 5학년 때 아버지가 교회를 개척하셨는데 온 가족이 사역에 뛰어들었습니다. 아버지의 목회는 만만치가 않았습니다. 재정 후원이 전혀 없었기에 어머니는 생계를 잇기 위해 하루 2시간만 자면서 일을 해야 했습니다.”

교회 사역, 경제적 어려움과 함께 정체성에 대한 고민이 시작됐다. 겉모습만 한국인일 뿐 일본에서 초·중·고교를 다녔기에 일본인과 다를 바 없다. 일본 영주권은 있지만 국적이 한국이기에 한·일 어디서도 투표권이 없다.

“기도할 때마다 ‘하나님, 우리 가족은 왜 일본이란 나라에서 이렇게 힘들게 살아야 하나요’ ‘일본 사람도 아니고 한국 사람도 아닌 나는 도대체 누구예요’ 하는 투정을 부렸어요. 그러던 중 주님께서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는지라’는 빌립보서 3장20절 말씀을 주셨어요. 저를 천국 시민 삼아 주신 것도 감사한데 십자가 사랑으로 의롭다 여겨 주심에 감격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소명을 확인한 그는 부친처럼 선교사가 되기 위해 도쿄 기독교대학을 졸업한 뒤 2006년 한국으로 건너와 총신대 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사랑의교회와 서현교회에서 일본어 예배와 성경공부반을 맡기도 했다.

그는 현재 한국의 충정교회 파송 선교사 신분으로 부친이 담임하는 교회에서 전도사이자 반주자, 교사로 일하고 있다. 그의 목표는 일본 내 선교사 자녀(MK·Missionary Kids)를 돕는 일이다.

“제가 처음 일본에서 겪었던 고민을 MK가 똑같이 겪고 있습니다. 그들의 고통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그리고 저와 같은 2세 선교사로 헌신하도록 돕고 싶어요.”

도쿄=글·사진 백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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