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非 미션스쿨 뚫어야 청소년 선교 미래 있다”… 예장 통합 ‘학원선교 워크숍’서 우수 사례 발표

“非 미션스쿨 뚫어야 청소년 선교 미래 있다”… 예장 통합 ‘학원선교 워크숍’서 우수 사례 발표 기사의 사진

교회 중·고등부와 미션스쿨에서도 청소년 선교가 어렵다고 고개를 흔드는 요즘, 일반 중·고교생 대상의 선교가 얼마나 어려울지는 불문가지다. 그러나 비기독교 학교 대상의 학원 선교에 각별한 관심을 쏟아야 한국 교회에 미래가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23일 서울 연지동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 총회 국내선교부가 주최한 ‘학원 선교 워크숍’에서는 전국 각지의 우수 사례들이 소개됐다.

이날 워크숍에서 가장 눈길을 끈 것은 “제주도 31개 고교 중 22개에 조직된 공식 ‘기독학생회’ 회원 40%는 가입 당시 비기독교 학생이었다”라는 제주노회 학원선교 전담 류승선 목사의 발표였다.

그는 “영어공부 특강, 연극, CCM 공연 등 프로그램으로 관심을 끈 뒤 친교의 시간을 마련하고, 지역 예배로 인도하는 단계를 밟았다”고 전했다. 특히 제주 노회와 지역 교회들의 전폭적인 지지가 큰 힘이 됐다고 밝혔다. 모임 장소로 예배당 등 공간들을 흔쾌히 빌려준 것이 한 예다. 그 자신도 제주노회에서 ‘학원 선교 전담 사역자’로 파송해줬기에 이 일에 전념할 수 있다면서 “학원 선교는 어렵다고 지레 포기하지 말고 노회들이 뚜렷한 정책 방향과 의지를 갖고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역 사회와의 협력을 통한 사례 발표도 관심을 끌었다. 대전 새움교회 전양식 목사는 교회 부설 지역아동센터를 세워 지난 8년간 청소년들에게 식사 제공, 학습지도 등을 진행했고 격주 토요일마다 ‘토요 한마당’이라는 이름으로 체육대회, 발표회, 환경보호 활동 등을 펼쳐왔다고 소개했다.

전 목사는 “경제적 곤란으로 학습과 문화 활동은 물론 끼니도 해결하기 어렵지만 겉으로 드러내려 하지 않는 청소년들을 위해 자연스러운 접촉 방법을 먼저 고민했다”고 술회했다. 그는 “지역 주민들과 머리를 맞댔기 때문에 청소년 사역이 가능했다”며 “이 과정에서 종교를 떠나 적극 참여해 주는 주민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다”고 했다.

국내선교부 학원선교위원장 김상종 목사는 “64개 전 노회가 학원선교위원회를 설치하고 지역 학교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학원 선교를 펼치도록 독려하겠다”고 밝혔다.

글·사진=양민경 기자 grie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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