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아시아·구소련에는 한국발 ‘선교 태풍’… 한국교회가 주관하는 대규모 선교대회

8월 아시아·구소련에는 한국발 ‘선교 태풍’… 한국교회가 주관하는 대규모 선교대회 기사의 사진

한국인이 주관하는 대규모 국제선교대회와 선교사대회가 다음 달 필리핀과 키르기스스탄에서 개최된다. 대회는 모두 세계 선교를 위해 노력하는 한국교회의 특징 등이 강조된다는 점에서 세계 선교계에서 급부상한 한국교회의 위상을 재확인한다.

구소련 지역 선교사들이 개최하는 제16차 구소련 한인선교사대회가 주목받고 있다. 다음 달 16일부터 19일까지 중앙아시아 키르기스스탄에서 열리는 대회는 한인 선교사들의 성과를 발표하는 자리다.

선교계에 따르면 현재 구소련 11개 공화국의 선교는 서구 선교사가 아닌 한인 선교사들이 주도해 왔다. 대회에서는 이들 선교사가 지난 20년간 활동했던 선교 방법과 향후 전략 등을 공개한다. 이 자리에서는 한국 선교사들이 구소련 선교의 선두에 섰던 만큼 한국적 선교모델이 소개되고 미전도종족 선교를 위한 방법이 제시될 예정이다.

강형민 구소련한인선교사협의회 회장은 “대회는 이 지역 선교 20년 역사를 돌아보면서 한국형 선교모델을 정립하고 러시아 정교 및 이슬람 선교에 대한 전략을 수립하게 될 것”이라며 “이스라엘 국민 중 약 3분의 1이 러시아어 사용자여서 앞으로 유대인 선교 방향 설정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교파를 초월해 열리는 이번 대회는 1500개 교회를 개척하고 57명의 선교사를 파송한 미국 로스앤젤레스 은혜한인교회를 비롯해 미주 한인교회들에서도 대거 참여한다. 또 11개 공화국에서 활동 중인 700여명의 한인 선교사 중 5년 이상 경력을 가진 선교사 200여명도 참석한다.

강사에는 한기홍(LA은혜한인교회) 정필도(부산수영로교회) 엄기영(상하이한인연합교회) 목사와 황성주(국제사랑의봉사단) 박사, 한정국 한국세계선교협의회 사무총장 등이 주제 강의를 맡는다. 해당 지역 선교사들의 전략 발표도 이어진다.

강 회장은 “150개 이상의 언어를 사용하는 51개 소수민족들이 살고 있는 독립국가연합(CIS)의 선교 초창기 때 고려인들이 절대적인 역할을 했다”며 “대회는 한국교회와 한인 디아스포라 선교 연합의 모델을 보여줄 것”이라고 했다.

다음 달 17일부터 20일까지 필리핀 마닐라 한알의밀알교회에서 열리는 ‘마닐라국제선교대회’는 한국교회가 아시아 교회를 선교하는 교회로 깨우자는 게 주목적이다.

‘아시아 상황에 맞는 선교적 교회와 지도자 동원’을 주제로 저명한 국제적 강사들이 초청돼 주제 강의와 워크숍을 진행한다. 대회에는 국제로잔복음화운동 관계자들을 비롯해 주요 선교 관계자 700여명이 참여한다. 김종필 파토스파운데이션 대표는 “하나님은 한국 민족에게 세계선교의 마지막을 완성하라는 사명을 주셨다”며 “마지막 때에 한국교회가 이스라엘 잇사갈 지파처럼 연합해 주님 오실 길을 예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회에는 세계적 선교학자인 앤드루 커크, 앤 다이어 등을 비롯해 알렉산더 필립 신인도복음주의협의회 대표, 사디리 조이 티라 국제로잔복음화운동 디아스포라 선임위원, 에프라임 텐데로 필리핀복음주의협의회 대표, 김승욱 할렐루야교회 목사, 김종필 대표 등이 참여한다.

최근 폭발적인 부흥이 이뤄지고 있는 인도선교, 필리핀 디아스포라 선교운동, 아시아 상황에 맞는 전략적인 교회 개척 사례 등이 소개된다. 또 유럽의 세속화 교훈, 무슬림 선교 가능성, 떠오르는 선교대륙인 라틴 아메리카에 대한 강의도 마련된다.

신상목 기자 smsh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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