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선교단체, 국제기구로 손색없다”… 김한성 교수, 타국 출신 선교사 파송 등 국제화 빨라

“한국 선교단체, 국제기구로 손색없다”… 김한성 교수, 타국 출신 선교사 파송 등 국제화 빨라 기사의 사진

“한국 선교단체들은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훌륭합니다. 국제화된 선교단체를 하나로 묶어주는 매개체와 종합적인 계획을 갖는다면 더 효율적인 국제화를 이룰 것입니다.”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김한성(44·선교영어학·사진) 교수는 “2012년 한국교회의 타문화권 선교 100주년을 앞두고 한국 토종 선교단체들이 국제화의 길을 걷고 있다”며 7일 이렇게 말했다.

그에 따르면 한국 선교단체들의 탁월함은 국제화되는 속도에 있다. 상당수 서구 선교단체들이 비서구권 선교사를 받아들인 것은 창립한 지 100여년이 지난 후였다. 그러나 한국은 설립한 지 20여년 만에 타국 출신 선교사를 파송했다는 점에서 국제화가 빨랐다.

김 교수는 “아직 아프리카, 아시아, 남미의 자생 선교단체들의 국제화에 대해 연구가 없었기에 단정하기는 이르지만 한국 선교단체들은 최초로 국제 선교단체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만큼 한국교회 선교의 재생산 속도가 빠르다는 의미였다.

김 교수는 지난 5월 미국 바이올라대 선교대학원에서 ‘한국 선교단체의 국제화 현상’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국내 자생 선교단체인 GP선교회와 개척선교회(GMP), 바울선교회의 사례를 다뤘다. 이들 단체는 브라질과 영국 등지에 지부를 설립, 현지인을 선교사로 길러내 파송하고 있다.

세계 기독교의 판도는 비서구 교회가 주도하고 있다. 선교사 파송 역시 비서구권 선교사가 서구 출신 선교사를 앞지른다. 하지만 비서구권 국가에서 시작된 선교단체가 국제적인 선교단체로 변모하고 있다는 사실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

김 교수는 세계 선교의 전망에 대해 “한국교회가 세계 선교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유일한 대안은 아니다”며 “아프리카와 남미와 인도, 필리핀, 중국에서도 타문화권 선교의 열기는 뜨겁기 때문에 한국교회는 겸손한 자세로 정보와 자원을 공유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상목 기자 smshin@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신청하기

국내외 교계소식, 영성과 재미가 녹아 있는 영상에 칼럼까지 미션라이프에서 엄선한 콘텐츠를 전해드립니다.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