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영수 목사 “한 손엔 축구공, 한 손엔 십자가… 축구선교 의미 아시나요?”

류영수 목사 “한 손엔 축구공, 한 손엔 십자가… 축구선교 의미 아시나요?” 기사의 사진
“교회 축구팀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왕이면 제대로 선교하는 팀으로 만들려고 하는데, 좋은 방법이 있으면 알려주세요.” “축구 선교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는 것인가요? 그리고 축구 선교를 하려면 어느 정도 실력을 갖춰야 하나요.”

이런 질문들에 답할 수 있는 축구 선교 이론서가 한국교회 처음으로 나왔다. 헤브론축구선교회 대표 류영수(59) 목사가 최근 펴낸 ‘세계를 가슴에 품은 축구선교’(도서출판 누가)에는 축구 선교의 개념부터 역사와 현황, 방법 등이 세세히 담겨 있다. 특히 축구 선교 사역자로 20년 이상 현장을 누빈 경험을 토대로 한 사례 등 실제적인 내용이 많이 들어 있다.

“오래 전부터 축구 선교를 체계적으로 정리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습니다. 워낙 운동장만 쫓아다니다 보니 글 쓰는 일이 여간 어렵지 않았습니다.”

요즘 축구 선교에 대한 관심과 함께 사역자들이 급증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 사역자들의 사역에 임하는 인식은 ‘교회에서 하는 축구’ ‘크리스천이 하는 축구’, 잘 하면 ‘축구로 믿지 않는 이들을 전도하는 것’ 정도다. 이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류 목사는 ‘축구’와 ‘선교’라는 전혀 다른 두 분야를 복음이라는 매개체로 연결하는 일이 필요하다고 여겨왔다.

“축구는 스포츠의 한 종목이지만 여기에 선교가 붙으면 영적이면서 신앙적인 행위로 바뀝니다. 흔히 ‘한 손에는 축구공, 한 손에는 십자가’ 등으로 표현하지만 그 의미를 제대로 알고 있는 이는 드물죠. 평소 축구 선교의 목표와 목적, 방법과 적용 등을 명확히 알려야 한다는 책임감을 갖고 있었습니다.”

책에는 축구 선교의 정의에서부터 역사와 철학, 필요성, 사역의 유형과 방법, 교회와 축구, 장애물에의 대처 등 다양한 내용이 들어 있다. 무엇보다 누군가 해야 할 일임에도 누구도 시도하지 못한 일을 해냈다는 데서 가치를 인정받는다. 헤브론축구선교회 창립 20주년을 기념하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축구선수를 지낸 뒤 파란 많은 삶을 살다 하나님을 만난 류 목사는 20년 이상 축구 선교 사역 외길을 걸어왔다. 200여 교회 및 단체와 사역 네트워크를 이루고, 새로운 축구 선교 문화를 확산시킨 공로를 인정받고 있다. 중국과 일본을 넘어 동남아로까지 뻗어나간 사역의 확장도 돋보인다. 헤브론 어린이축구교실에 이어 축구선교 캠프를 운영하면서 헤브론유소년축구선교단과 헤브론여자축구팀을 운영하기도 했다.

정수익 선임기자 sag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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