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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1962~ )

비얌이 우예 센지 아나

내사마 모르겠다 우예 센 긴데

참말 모르나 그놈이 센 거는

껍데기를 벗기 때문인기라

문디 자슥 껍데기 벗는 거하고

센 거하고 무신 상관이가

와 상관이 없다카나 니 들어 볼래

일단 껍데기를 벗으모 안 있나

비얌이 나오나 안 나오나

나온다카고 그래 씨부려 봐라

그라모 그기 껍데기가 진짜가

시상 새로 나온 비얌이 진짜가

문디 시방 내를 바보로 아나

그기야 당연지사 비얌이 진짜제

맞다 자슥아 내 말이 그 말인기라

껍데기 벗어던지고 진짜 내미는 놈

그런 놈이 센 놈 아이겠나

넘 몰래 안창에다 진짜 감춘 놈

그런 놈이 무서븐 거 아이겠나

어떻노 니캉 내캉 홀딱 벗어 뿔고

고마 확 센 놈 한번 돼 보까


홀딱 벗어 뿔고 확 센 놈 한번 돼 본다고?

아이고 그런 말 마십시오. 다 벗어던지고 막가는 사람들이 쫙 깔린 세상인데…. 그런 말은 농담으로라도 하지 마시고, 그냥 내부에 진득하게 품고 사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임순만 수석논설위원 s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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