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과 지옥 논쟁’ 촉발… 랍 벨 목사, 교회 떠난다

‘천국과 지옥 논쟁’ 촉발…  랍 벨 목사, 교회 떠난다 기사의 사진

‘사랑이 이긴다’의 저자 랍 벨(41·사진) 목사가 교회를 사임하기로 결정했다고 미국 미시간주 마즈힐바이블교회가 26일 밝혔다.

벨 목사는 올 12월까지 담임목사직을 수행하고 내년부터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집필과 강연 활동에 주력한다.

새로운 사역은 ‘핏 투 스매시 아이스 투어(FSIT·Fit to Smash Ice Tour)’로 미국과 전 세계를 다니며 강연하는 집회다. 11월 중 캐나다에서 FSIT를 소개한다.

교회 측은 “벨 목사가 새로운 교회를 시작하는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저작 활동도 지속해 ‘사랑이 이긴다’의 스터디북도 펴낼 예정이다.

벨 목사는 미국 복음주의 교회에 천국과 지옥 논쟁을 촉발시킨 목회자다.

그의 메시지는 리처드 마우 풀러신학교 총장, 존 파이퍼 베들레헴침례교회 목사, 앨버트 몰러 남침례신학교 총장 등 복음주의 대표주자들의 편들기와 비난을 받으며 논란이 됐다. 국내에서도 번역 출간 전부터 “지옥이 없다”고 주장한 목사로 알려져 논란이 되기도 했다.

교회 측은 이번 사임 발표가 ‘지옥 논란’에 따른 것이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하고 “더 광범위한 청중에게 하나님 사랑의 메시지를 전하는 데 전력하기 위해 떠난다”고 밝혔다.

벨 목사는 1999년 미시간주 그랜드빌의 대형 상가건물에서 교회를 시작했다. 3500석 규모로 주일에는 두 번에 걸친 예배를 드렸다. 1만명이 넘는 신자가 모이면서 미국에서 가장 급성장한 교회로 떠오르기도 했다.

벨 목사의 저서 ‘사랑이 이긴다’는 최근 국내에서도 출간되면서 ‘지옥 논란’보다 더 중요한 복음의 본질적 요소들을 끌어냈다는 차원에서 새롭게 평가를 받고 있다.

신상목 기자 smshin@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신청하기

국내외 교계소식, 영성과 재미가 녹아 있는 영상에 칼럼까지 미션라이프에서 엄선한 콘텐츠를 전해드립니다.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