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문화의 도시 전북 전주시가 공공디자인 관련 상을 잇따라 받으며 ‘디자인 도시’로 새롭게 자리매김하고 있다.

전주시는 전주 영화의 거리 시설물이 ‘국제공공디자인대상’ 공모전 공공건축물분야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전주시는 전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표창과 함께 안전인증 심사기관으로 참여한 스위스 써트(Swiss Cert)로부터 디자인 국제인증마크도 받았다.

영화의 거리 시설물은 이번 심사에서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수용할 수 있는 가변적 장소와 축제 때 다양한 이벤트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는 성격을 갖춘 공간이라는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영화의 거리가 행정기관 주도에서 벗어나 시민들이 도시를 가꾸고 만드는 데 참여하는 창구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전주시는 지난 2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13회 대한민국 디자인 대상’ 행사에서 대통령상을 받았다. 전주시는 디자인 정책이념과 전략, 디자인 경영활동·경영성과 등 주요 평가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전주시는 2009년에도 중화산동 화산체육관 앞에 친수공간을 조성해 국제공공디자인대상 공모전에서 야간경관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 같은 성과는 감성과 생태의 도시 디자인을 추진해 온 전주시의 정책이 성과를 얻은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전주시는 2007년 ‘전통과 조화를 이룬 예술도시 조성’을 핵심 정책으로 삼고 디자인 전문부서로 아트폴리스과를 신설하고, 전주역과 덕진역에 광장을 조성하고 노송천을 복원하는 등 디자인 개선에 주력해 왔다.

전주=김용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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