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학생은 2013학년부터 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일제고사) 대신 ‘직업기초능력 평가’ 시험을 치른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6일 직업교육이 목적인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학생은 일제고사 대신 의사소통(국어·영어), 수리활용(수학), 문제해결(전공필수), 직무능력(성공적인 직업생활) 4개 영역으로 구성된 직업기초능력평가를 본다고 밝혔다. 교과부는 내년에 모든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학생을 대상으로 직업기초능력 평가를 시범 실시한다.

직업기초능력평가 대상은 특성화고 등의 2학년생이다. 평가는 일제고사처럼 우수, 보통, 기초, 기초미달의 4단계로 이뤄진다. 영역별 문항 40∼60개, 평가시간 50∼80분이 될 전망이며 세부 시행방안은 시범평가를 거쳐 내년에 확정한다. 평가결과는 ‘학교알리미’를 통해 공개한다.

시험 시행은 대한상공회의소가 주관하며 평가 결과는 인증서로 만들어 제공한다. 교과부 관계자는 특성화고 학생의 학습 부담이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특성화고의 특성과 수준에 맞는 시험문제를 출제해 오히려 예전보다 학습 의욕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일제고사는 국·영·수 수업 비중이 인문계보다 적은 특성화고 등에 적합하지 않다는 지적이 많았다.

임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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