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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이 있는 아침] 오로라를 넘어서

[그림이 있는 아침] 오로라를 넘어서 기사의 사진

‘오로라와 꽃’을 주로 그리는 전명자 작가의 작품은 시공간을 초월한 몽환적인 느낌을 선사한다. 1995년 아이슬란드에서 직접 본 오로라에서 강렬한 인상을 받았다는 작가는 이후부터 15년째 오로라의 신비롭고 환상적인 푸른빛을 캔버스에 담아내고 있다. 오로라 너머에 있는 세상은 어떤 모습일까. 흐드러지게 핀 꽃과 나무, 하늘과 어우러진 정원과 인간이 한 공간에서 조화를 이루는 세계가 따뜻하면서도 우아하다.

블루 톤의 오로라와 잘 어울리는 황금색 해바라기가 행복과 희망의 이미지로 다가온다. 유럽 해바라기는 한국 해바라기와 달리 아래로 굽은 것 없이 모두 하늘을 바라보고 있다. 오로라와 해바라기를 배경으로 연주하는 오케스트라의 선율은 평화의 화음(畵音)이다. 이토록 아름다운 세상은 가능할 것인가. 작가는 “멋진 예술 작품을 보고 잠시 정신착란에 빠지는 현상인 ‘스탕달 신드롬’을 관람객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고 한다.

이광형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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