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이 있는 아침] 홀마크 프로젝트 기사의 사진

오브제, 설치작업, 비디오 인터랙티브 멀티미디어 등 다양한 작업을 해온 정소연 작가가 회화 작품을 선보인다. 미국산 홀마크 카드의 이미지를 이용한 그림이다. 사람들은 생일, 사랑고백, 결혼식, 크리스마스처럼 축하할 일이 있거나 특별한 일이 있을 때 카드로 마음을 전한다. 생일 카드에는 화려한 풍선장식과 펑펑 터지는 폭죽들이 그려져 있고, 크리스마스 카드에는 트리와 산타클로스의 선물보따리가 가득하다.

작가는 어린 시절 이런 카드 이미지들을 통해 꿈 같은 현실을 경험했다고 한다. 크리스마스 카드를 보면서 “성탄절이란 이런 것이구나”라고 여기는 것처럼 홀마크 카드를 통해서도 정형화된 이미지를 주입하게 된다는 것이다. 꿈과 현실, 환상과 실제가 공존하는 세상. 무엇이 현실이고 무엇이 꿈인가. 우리가 미처 의식하지 못하는 가운데 진실게임이 벌어지고 있는 것은 아닌가. 이런 질문들을 화려한 색채로 표현하고 있다.

이광형 선임기자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