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순 목사의 신앙상담] 모든 질병은 죄로 인해 생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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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저는 불치병으로 장기간 투병하고 있습니다. 어느 날 부흥회 강사 목사님이 설교에서 “모든 병은 죗값이다. 아담과 하와의 죗값으로 질병이 왔고 지금도 자기가 지은 죄에 대한 보상으로 병에 걸린다”면서 회개하라고 했습니다. 병은 죄의 값인가요?

A 아담과 하와의 범죄로 받은 저주는 임신의 고통과 해산의 수고, 평생 수고, 흙으로 돌아간다는 것이었습니다(창 3장). 범죄 이전에는 없었던 저주를 받게 된 것입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저주의 대물림을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해결했다는 것입니다. 이 사실을 구약의 예언자들이 거듭 밝혔습니다.

몇 군데 예를 찾아보겠습니다. “나는 너희를 치료하는 여호와임이라.”(출 15:26) 하나님이 직접 하신 말씀입니다. “그는 실로 우리의 질고를 지고 우리의 슬픔을 당하였거늘”,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사 53:4∼5) 나음을 받았다는 것은 죄 사함과 치유를 통전하는 뜻을 함께 담고 있습니다. 확실한 건 단순히 죄의 값만으로 병이 전가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질병은 다양한 경로로 발병합니다. 유전으로, 감염으로, 본인의 과실로, 천재지변으로, 사고로, 범죄의 결과로 옵니다. 그리고 의학과 의약의 힘으로 고칠 수 있는 영역이 넓어졌습니다.

여기서 주목할 것은 영적 삶이 흐트러지면 질병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사실입니다. 예를 들면 술, 담배, 마약, 문란한 성생활, 불규칙한 생활습관, 무절제한 식생활 등은 질병과 직결돼 있습니다. 줄담배를 피우던 중 폐암수술을 받은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담배를 끊어야 된다는 주치의의 권고를 무시하고 계속 담배를 피웠습니다. 그는 폐암 재발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죄의 값으로 병에 걸리지 않았더라도 자신을 통제하지 않고 나쁜 습관을 지속한다면 그 결과는 자명합니다.

미국에서 실시한 사회조사에 따르면 기독교인이 비기독교인보다 오래 살고, 찬송을 부르는 사람과 낙천적인 성격의 사람이 장수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질병이 죄의 값은 아니라고 하더라도 죄악 된 생활에 빠져 살면 질병과 사고, 재난과 재앙에 노출될 확률이 높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은 경건해야 하고 항상 자신을 돌보고 통찰해야 합니다. 먹고 마시고 즐기고 유희할 때도 기독교인으로서 품위를 잃어버린다든지 지탄받을 일은 피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질병에서 해방되시기를 바랍니다.

●신앙생활 중 궁금한 점을 jonggyo@gmail.com으로 보내주십시오. 박종순 충신교회 원로목사가 상담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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