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형진 통일교 세계회장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에 대한 조문을 위해 북한을 방문했다.

26일 통일교에 따르면, 문 회장은 지난 24일 방북해 세계평화연합 대표단과 함께 평양 김일성 광장에 마련된 조문소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초상화에 헌화했다.

통일교 관계자는 "미국에 머물던 문 회장은 외부에 일정을 알리지 않은 채 방북했으며 28일로 예정된 영결식까지 참석하고 나서 미국으로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문 회장은 남북합작기업 평화자동차 박상권 사장, 주동문 워싱턴타임스 사장 등과 함께 북한을 찾았다.

정부는 김대중 전 대통령과 정몽헌 전 현대그룹 회장의 유족을 제외한 민간 조문단의 방북은 허용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문 회장을 비롯한 세계평화연합 대표단 관련 사절은 모두 미국 국적이어서 방북 조문이 가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문 회장은 이달 중순 부친인 문선명 통일교 총재와 김일성 주석 간의 만남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첫 방북 길에 오른 바 있다.

지난 9일 방북했던 문 회장은 만수대의사당에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환담하는 등 북측 인사와 남북 교류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았다. 그는 문 총재의 생가가 있는 평안북도 정주까지 방문했다가 김정일 위원장 사망 하루 전인 지난 16일 귀국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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