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천안함 폭침사건으로 숨진 고(故) 강태민(당시 21세) 병장이 홍익대에서 명예학사 학위를 받았다. 강 병장의 부모는 22일 홍익대에서 열린 졸업식에 참석해 대신 졸업장을 받았다.

강 병장은 2008년 홍익대 세종캠퍼스 조선해양공학과에 입학했고, 2009년 해군에 자원입대했다가 2010년 3월 천안함 폭침사건 때 희생됐다. 강 병장은 사건 당시 천안함 함미 쪽에 있었던 것으로 추정됐으나 끝내 생사가 확인되지 않아 산화자로 분류됐다. 장례도 유품으로만 치렀다.

홍익대 관계자는 “강 병장이 캠퍼스에서 보낸 시간은 1년 남짓이었지만 학생, 교직원들은 그를 잊지 않고 있다”며 “지난해에 이어 매년 강태민 학생을 기리는 행사를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원일 기자 wch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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