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이 있는 아침] 황금기 기사의 사진

예부터 금(金)은 부귀와 명예, 행복과 영원 등을 상징했다. 인생에서 최고의 시기를 흔히 황금기라 한다. 누구나 한번쯤은 평생 동안 금 같은 시간이 찾아오게 마련이다. 황금기의 종류와 형태는 사람마다 다르다. 어떤 이는 부와 권력을 가진 때를 황금기로 간주할 수도 있고, 또 다른 이는 명예 또는 사랑을 최선의 가치로 여길 수도 있을 것이다. 미술 작가들의 작품으로 표현되는 황금기는 어떤 모습일까.

젊은 작가 7명이 ‘황금기’를 주제로 작업했다. 권선은 생성과 소멸을 통해 영원한 가치에 대해 되짚어보고, 김승희는 현대문명 속 삶의 희로애락을 담은 공간을 만들었다. 김윤재는 자연과 인간이 어우러진 세상을 꿈꾸고, 오은희는 화려한 금 이면에 있는 진실을 이야기한다. 조광필의 꽃, 차영석의 정물, 한상윤의 돼지 등 금을 소재로 한 작품을 통해 작가들은 질문한다. “여러분들의 황금기는 어떻습니까?”

이광형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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