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순 목사의 신앙상담] 집사님이 신유능력 받았다고 안수해주는데…

[박종순 목사의 신앙상담] 집사님이 신유능력 받았다고 안수해주는데… 기사의 사진

Q: 같은 구역원인 집사님은 모 금식기도원에서 40일 금식기도 중에 능력을 받았다고 합니다. 특별히 신유의 능력을 받았다며 병을 고쳐준다면서 안수기도를 합니다. 그런데 제가 믿음이 부족해서인지 몰라도 병이 낫지 않는 경우가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아야 할까요?

A: 안수는 성직을 임직할 때 축복할 때 선교사를 파송할 때 병자를 고칠 때 그리고 안수할 때 성령의 능력을 받았습니다. 좋은 의미로 사용된 경우들입니다. 모세가 여호수아에게 지도력을 이양하면서 안수했고 안디옥 교회가 바울과 바나바를 선교사로 파송하면서 안수했고 사도들이 병자를 고칠 때 안수하고 기도했습니다.

안수란 지도력, 능력, 사명을 전수한다는 의미를 갖습니다. 능력있는 사람에게 안수를 받으면 내가 그 능력을 전수하게 되고, 성령충만한 사람에게 안수를 받으면 나도 성령충만하게 됩니다. 그리고 신유의 능력을 받은 사람에게 안수를 받으면 병 고침을 받게 됩니다. 이것은 긍정적인 경우들입니다.

그러나 안수자가 누구인가에 따라 결과는 달라집니다. 성령님이 주시는 능력이 아닌 다른 힘을 받은 사람이 성령의 능력으로 착각하고 그 힘을 행사한다면 악령에게 길을 터주고 악한 영의 조종과 사주를 따르는 결과를 만들게 됩니다. 신유은사 뿐 아니라 모든 은사의 주체는 하나님이시지 내가 아닙니다. 거짓 은사로 잠깐 속일 순 있겠지만 금방 본체가 드러나기 마련입니다.

일평생 숱한 병력을 거치며 죽지 않고 사는 것도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내가 남을 위해 기도하므로 그가 건강을 회복하는 것도 신유은사입니다. 조심할 것은 신유은사를 받았노라며 전문가처럼 행세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내가 고친다, 내가 고쳐준다, 내가 고칠 수 있다라는 발상이나 표현을 하나님은 좋아하시지 않습니다.

신유란 내가 고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과 은혜로 고치는 특별한 은사입니다. 다시 말하면 영광과 찬양과 감사를 하나님께 돌려야 합니다. 하나님께 드릴 영광을 가로채려 했던 사람들은 모두가 결말이 선하지 못했습니다. 신유의 능력으로 고친다면서 병원과 의약을 단절하는 것도 잘못이고 하나님의 능력은 전혀 바라지 않고 병원과 약만 찾는 것도 옳지 않습니다. 그리고 만병통치의 능력을 지녔노라며 큰소리치는 사람들은 경계할 필요가 있습니다.

●신앙생활 중 궁금한 점을 jonggyo@gmail.com으로 보내주십시오. 박종순 충신교회 원로목사가 상담해 드립니다.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