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지수로 본 총선] ‘트윗 점유율’ 이정희·손수조 順 기사의 사진

여야의 4·11 총선 공천이 집중된 최근 10일간 통합진보당 이정희(서울 관악을)공동대표가 전국적으로 500만명 이상 이용하는 ‘트위터 민심’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의 트위터 영향력에 힘입어 야권 단일후보 경선에서 맞붙은 민주통합당 김희철 의원도 덩달아 순위가 오르면서 관악을이 전국 트위터 여론을 주도했다. 다음으로는 최연소 지역구 출마자인 새누리당 손수조 후보와 야권 대권주자인 민주통합당 문재인 상임고문이 맞붙는 부산 사상과 새누리당 김종훈 전 통상교섭본부장과 민주당 정동영 상임고문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놓고 격돌하는 서울 강남을이 최대 관심지역으로 파악됐다.

국민일보가 제휴업체인 통합로봇검색엔진 개발·운영사 큐로보인터내셔널(대표이사 조광현)과 지난 11일부터 20일까지 트위터들이 주고받은 1844만건을 공동 분석한 결과 이 공동대표는 전체 트윗 건수의 26.5%로 1위를, 그와 맞붙어 패한 김 의원은 8.42%로 6위를 차지했다. 관악을은 김 의원이 단일화 경선 패배에 불복,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고 이 대표 보좌관의 여론조사 ‘나이 조작’ 문자메시지 발송 파문이 터짐에 따라 총선기간 내내 전국적인 관심을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손 후보는 전체 트윗 건수의 11.4%로 2위를 차지하면서 8위(7.4%)를 기록한 문 고문과 함께 부산 사상을 총선 최대 관심지역 중 하나로 끌어 올리는 데 견인차 역할을 했다. 손 후보는 부산의 전 지역과 사상 지역구 내에서도 문 고문을 앞지르면서 ‘2040세대’ 주도의 트위터 민심을 장악했다.

통합진보당 야권 단일후보로서 경기 고양덕양갑과 서울 노원병에 출마하는 심상정 공동대표, 노회찬 공동대변인은 각각 4위(8.9%)와 7위(7.6%)를 차지했다. 이들은 민주당 후보들과 단일화 경선을 치르면서 트위터리안들의 응원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인터넷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나꼼수)’의 진행자로, 민주당 정봉주 전 의원의 지역구를 물려 받아 ‘꼼수’ 비난을 받은 김용민(서울 노원갑) 후보는 정치인에 분류되면서 9위(5.7%)를 기록했고 민주당 김진표(경기 수원정) 원내대표가 10위(5.5%)를 차지했다. 정당별로는 민주당(39.8%), 새누리당(32.9%), 통합진보당(17.1%) 순이었다.

총선 후보자들의 트윗 점유율 추출은 웹 창시자인 팀 버너스 리가 2001년 제시한 것으로 사람의 개입 없이 모든 과정이 실시간 자동 처리되는 신개념의 ‘시맨틱’ 검색 엔진을 이용했다. 큐로보는 소셜카운트 사이트(www.socialcount.co.kr)를 통해 실시간, 일간, 주간 단위로 정당별 시·도별 선거구별 후보자별 트윗 점유 현황을 서비스하고 있다.

정재호 기자 jhju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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