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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택배’ 국내 첫 등장… 주부·어른신들이 배달합니다


주부와 실버인력을 고용해 자전거로 택배를 하는 방식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등장했다.

CJ대한통운은 전동 자전거를 이용하는 ‘그린택배 사업’을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택배 전용으로 제작된 전동 삼륜자전거는 6시간 충전으로 최대 거리 40㎞까지 달릴 수 있다. 자전거 뒷부분에 화물칸이 장착돼 있다. 무거운 짐을 싣고 이동하거나 경사로인 경우에는 전기 모터를 이용하면 힘들이지 않고 배송이 가능하다. 자전거 택배는 안전 등을 이유로 차량진입을 막는 아파트 단지에도 배송이 용이하다.

CJ대한통운은 주부와 실버인력을 고용키로 하고, 일자리 창출 사회적 기업과 협업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지난달부터 부산 지역에서 자전거 10여대를 시범운영하고 있으며, 시스템 보완을 거쳐 수도권과 광역시 등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전 세계적 이슈인 온실가스 절감에 노력해 환경보전에 기여하고 나아가 CJ그룹의 상생과 일자리 창출 정책에 맞춰 그린택배 사업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도심 택배차량 운행 감소와 일자리 창출에 적잖은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자전거 타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대거 지원할 가능성도 있다.

자전거 택배는 차량 택배와 달리 월 수십만원의 유류비와 차량 지입료 등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차량운행대수 감축에 따른 탄소배출 축소, 도심 주정차문제 해소 등 무형의 이익도 커 ‘1석3조’가 기대된다는 것이 CJ대한통운의 설명이다.

자전거를 이용한 택배서비스는 일본에서 20여년 전 도입돼 도심 물류 수단으로 정착됐다. 일본 택배시장 1위 업체인 야마토는 1998년 도쿄를 시작으로 자전거 택배를 도입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노석철 기자 schro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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