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랜턴 선교대상에 김안식·장말희 선교사 부부

스크랜턴 선교대상에 김안식·장말희 선교사 부부 기사의 사진

네팔의 오지인 도티에서 의료선교 사역을 펼치고 있는 김안식(62) 장말희(62) 선교사 부부가 2012년 스크랜턴 선교대상을 받았다. 스크랜턴기념사업회는 최근 경기도 남양주 국제광림비전랜드에서 열린 감리교세계선교사대회에서 김 선교사 부부에게 상패와 상금 600만원을 시상했다.

사업회에 따르면 가톨릭의대 동기생인 김 선교사 부부는 결혼 당시 50세가 되면 무의촌 진료를 하며 생을 바치겠다고 약속했다. 1996년부터 국내에 들어온 이주 노동자들의 진료를 시작한 부부는 다짐대로 만 50세가 되던 2000년 네팔 도티를 방문, 현지의 열악한 의료 상황을 안타깝게 여기며 선교 헌신을 했다.

부부는 그해 5월에 대전의 병원을 정리하고 10월에 대전 선화교회 파송 선교사로 도티에서 사역을 시작했다. 이들은 도티에 수정병원을 건립하고 인근 지역에 5곳에 보건소를 개설,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현지인 치료에 전력을 다했다.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서 버스로 30시간 남짓 걸리는 도티는 분지라서 평균 기온이 45∼47도에 이르는 등 환경이 극도로 열악하다. 김 선교사는 도착 후 몇 년이 지난 후 여러 개의 치아가 빠져버리는 등 육체적 고통을 겪기도 했다.

그러나 이들 부부는 환경을 초월한 사역을 12년 동안 변함없이 펼쳤다. 현재 도티의 유일한 외과의사로서 지역민 치료 뿐 아니라 네팔정부가 세운 보건지소에서 현지 의사들을 교육하고 있다.

김 선교사는 시상식에서 “네팔의 선교를 위해서는 현지의 깨어진 가정들을 세우는 작업이 절실하다”면서 “의료선교 사역 뿐 아니라 네팔의 건강한 가정 세우기, 인재 양성 등을 위해서 한국 교회가 기도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스크랜턴기념사업회 상임위원장 조경열 아현감리교회 목사는 “스크랜턴 선교사의 신앙정신 3가지는 소외된 자들을 돌보고, 자신의 나라로 되돌아가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온전히 헌신하며, 교단과 교파를 초월한 연합의 정신이었다”면서 “사업회 위원들은 김 선교사 부부의 선교 철학이 스크랜턴 선교사의 선교 정신과 정확히 일치한다고 판단,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태형 선임기자 thl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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