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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모독·동성애 지지·성행위 묘사… 교계 “NO! 레이디 가가”

기독교 모독·동성애 지지·성행위 묘사… 교계 “NO! 레이디 가가” 기사의 사진

한국교회가 미국의 팝가수 레이디 가가의 내한공연을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교계 단체들은 레이디 가가가 동성애를 옹호하고 무대에서 과감한 성 묘사를 연출한다는 이유로 한국에서 그녀의 콘서트가 개최되는 것을 반대하고 있다. 22일 오후 8시, 300여명의 성도들이 서울 신촌아름다운교회(이규 목사) 예배당을 가득 메웠다. 27일 열리는 레이디 가가의 내한 공연을 저지하기 위한 특별 기도회였다. 참석자들은 이 땅의 거룩함을 위해 교회의 연합된 모습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또 위기에 처한 이 땅을 회복하고 성스러운 도시로 만들어 달라고 간구했다.

레이디 가가는 그동안 외설적이고 음란한 것 뿐 아니라 살인과 인육먹기 자살 퍼포먼스, 동성애 지지 등으로 논란을 빚어왔다.

그는 공연 도중 동성애자와 키스를 하거나 피를 온몸에 뿌리고 절규하듯 노래를 하다 자살하는 장면도 연출했었다. 그의 새 노래 ‘주다스’는 막달라 마리아의 관점에서 “난 구제불능, 유명한 창녀, 매춘부. 창녀들의 말을 내뱉지”라며 성녀 마리아를 모독하는 가사를 담고 있다.

한국교회언론회(대표회장 김승동 목사)는 23일 ‘레이디 가가의 한국공연과 문제점’이라는 제목의 논평을 내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레이디 가가는 공연 중 기독교를 비하하고 기독교인을 조소하는가 하면, 관객들을 향해 함께 지옥으로 가자고 권하기도 한다”며 “이는 반기독교적으로 배격해야 한다”라는 입장을 내놨다.

논평은 “가가가 동성애를 옹호하는 공연을 하면 공연하는 국가마다 동성애를 허용하는 법안이 통과되곤 했다”며 “이에 대한 한국교회의 대응과 기도가 필요하다”고 했다. 또 “이 땅의 많은 젊은이들이 동성애와 음란문화에 물들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우상숭배에 동참하는 꼴이 되는 이번 공연에 참여하지 말아야 한다. 어둠과 죽음의 영으로 미혹하는 사탄의 궤계를 물리치도록 더욱 힘써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 양재동 현대자동차와 현대캐피탈 앞에서 21일부터 1인 시위를 하고 있는 레이디 가가 공연 반대 기독 및 시민단체 청년들은 성명을 내 “연예인을 흉내 내고 따라가는 대중들의 습성을 생각할 때 레이디 가가 같은 스타가 절대로 이 사회의 문화를 주도해선 안 된다”고 했다. 성명은 “실제로 레이디 가가의 콘서트를 보고 자극받은 영국의 16세 소년 캠벨은 남자에서 여자로 성전환 수술을 받았으며 미국 오클라호마주에 사는 ‘안젤리나 반즈’라는 20세 여성은 레이디 가가를 흉내 내어 자신이 키우던 고양이를 살해하고 그 피를 뒤집어 써 경찰에 붙잡혔으며 오랫동안 정신과 치료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레이디 가가의 문제점을 알리고 페이스북과 트위터, 포털 사이트 등을 통해 반대 운동을 펼치고 있다. 또 내한공연 불참권유 운동과 주관사인 현대카드의 대국민 사과, 카드해지 소비자 운동도 함께 펼치고 있다.

한편, 영상물 등급위원회는 지난 달 22일 당초 주관사인 현대카드가 12세 이상 관람가로 정했던 콘서트의 관람 등급을 18세 이상으로 상향·조정했다. 레이디 가가의 노래와 무대의 선정성을 그 이유로 들었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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