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지진 피해 日 교회, 한국 도움에 속속 재건”… 센다이 동북헬프 관계자 방한

“대지진 피해 日 교회, 한국 도움에 속속 재건”… 센다이 동북헬프 관계자 방한 기사의 사진

“한국교회의 따뜻한 사랑과 후원, 기도에 감사를 드립니다. 일본 대지진 후 고통받고 있던 많은 일본인들과 크리스천들이 힘을 얻었고 무너졌던 교회들도 재건되었습니다. 그러나 고통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일본지진 피해 중심지 센다이시에 설립된 기독교연합피해지원네트워크(동북헬프)의 사무국장 가와카미 나오야(38)목사와 센다이외국인피해자지원센터 이정임(52)주임, 재일한국기독교총연합회(재기총) 전국회장 조용상(59)선교사가 현지 사역보고를 위해 일시 방한했다.

“동북헬프는 지진 일주일 후 설립된 초교파 기독교 지원단체로 해외 교회지원 단체의 창구가 되었습니다. 원래 2달 정도면 일이 끝나리라 여겼는데 오히려 활동이 커졌고 아예 법인으로 전환해 체계적인 지원활동을 펴고 있습니다.”

가와카미 목사는 “한국에서 한국기독교총연합회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여의도순복음교회와 한국교회희망봉사단 등에서 모두 4000만엔(6억여원) 정도의 후원금이 들어와 피해지역에 있던 200여개의 교회복구와 55개 프로젝트를 전개하는데 요긴하게 사용했다”고 밝혔다. 또 “‘255 프로젝트’로 불린 이 사업은 피해 교회와 가정에 사업비 전달은 물론 장례도움주기, 가설주택건축, 상담실운영, 교회자매결연 등이었다”고 설명했다.

일본 지진피해 후원에 따른 한국과 일본간 가교역할을 한 조용상 선교사는 “지진피해는 어느 정도 정리가 됐지만 지금 더 심각한 것은 후쿠시마 원전 누출로 인한 피해”라며 “이 문제는 장기적인 대책이 필요하기에 한국교회를 포함한 세계 교회가 관심을 갖고 지원해 주어야 한다”고 했다. 현재 식품방사능계측소를 설치하는 등 활동을 하고 있지만 방사능에 방치돼 있는 지역에 대한 사역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동북헬프 사역 중 돋보이는 것은 외국인피해자지원센터를 설치해 도움을 주고 있다는 점이다. 이번 재난으로 피해를 입은 2000여 한국인 가정을 포함, 외국인 피해 복구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정임 주임은 “한국교회 지원을 받아 피해 가정에 쌀을 임시 가설주택에 배포하고 심포지엄을 여는 등 외국인 피해주민의 어려움 해소에 나서고 있다”며 “현지 한국인 대상 설문조사를 한 결과 75%가 일본인을 남편으로 둔 한국인 아내였고 대부분 심각한 재해 후유증을 겪고 있어 상담창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일본내 500여 한인교회를 회원으로 둔 재기총은 앞으로도 동북헬프와 지속적인 유대 속에 협력사역을 펼치는 한편 이를 통해 일본복음화를 위한 교두보 마련에도 힘을 쏟는다는 계획이다.

김무정 기자 km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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