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선교통신] ‘120 성도’ 하나로 연합시킨 하나님의 힘

[유럽 선교통신] ‘120 성도’ 하나로 연합시킨 하나님의 힘 기사의 사진

사도바울 연합교회에서 띄우는 서신

각 나라와 족속, 백성, 방언으로부터 한 영으로 드리는 예배를 받으시는 예수 그리스도! 요한계시록에 기록된 환상이나 우리가 즐겨 부르는 찬양의 가사 내용 그대로 예배를 드리는 곳이 있다면 바로 사도 바울의 선교의 자취가 생생한 터키 남부의 항구도시 안탈리아(사도행전에는 앗딸리아 또는 밤빌리아 항구로 기록되어있다)에 세워진 사도 바울 연합교회(St Paul Union Church)이다. 지난 4월 29일 주일 아침 한국기독실업인회(CBMC)의 60명이 이 교회의 성도 60여명과 함께 초대교회의 120 성도를 이루어 드린 예배는 2000년 전 이 곳에 뿌려진 선교의 씨앗이 지구를 한 바퀴 돌아 결실한 역사의 현장이었다.

5대양 6대주에서 모인 성도들의 연합예배

소아시아의 7교회를 포함해 가장 많은 기독교 사적지들을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순도 97%의 회교국가가 되어버린 나라 터키. 그 땅 한 켠에서 문화센터라는 이름으로 세워져 지역사회에 도움을 주는 기관으로 자리잡은 아름다운 선교공동체 사도 바울 연합교회는 요한계시록의 환상이 문자 그대로 현실이 되는 곳이었다. 아프리카부터 중남미, 북미, 유럽 구석구석에서 모인 성도들과 아시아의 변방 한국에서 온 기독교인 사업가들을 하나로 연합시킨 힘은 예수 그리스도 한 분 밖에 없었다. 각 나라와 족속과 백성 방언에서 구원받고 주 경배드리네…

옛날 이 땅에서 복음을 전하다가 돌에 맞아 뼈가 부서지는 고통을 당하던 사도 바울을 살리신 하나님의 능력이 안탈리아에서 신혼여행 중 트레킹하다가 추락해 척추와 전신에 치명적인 골절상을 입은 노르웨이의 신부에게도 기적의 역사를 일으키길 중보기도하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통역으로 전달된 말씀은 놀랍게도 제9차유럽한인CBMC대회의 폐회예배 때 선포된 요한복음 21장의 ‘네가 날 사랑하느냐?’와 동일한 메시지였다. 선교의 현장에서 생생하게 들려주시는 하나님의 음성에 아멘으로 화답하지 않을 수 없었다.

현재 27개 회원국들로 구성돼 있는 유럽연합의 의회에서 사용되는 공식언어는 21개나 된다. 언어와 민족과 역사가 달라도 하나의 공동체를 이루는데 전혀 장애요인이 되지 못하는 것이다. 2000년 전 초대교회의 성도들이 이룬 공동체 역시 그랬다. 예루살렘 뿐 아니라 빗시디아, 갑바도기아, 구레네, 그레데, 마케도니아 등 어디 출신이든 어떤 언어를 쓰든 예수 그리스도가 한 언어였고 한 찬송이 되었다. 사도 바울 연합교회에서 한 목소리로 올려드린 찬양은 “내게 있는 모든 것을 주께 드리네”였다. 진실로 그 고백처럼 우리의 삶을 드리는 예배로 살고 싶다.

사도행전 29장을 이어가야할 우리

사도행전의 제일 마지막 절은 “하나님의 전파하며 주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모든 것을 담대하게 거침없이 가르치더라”로 마침표 없는 문장이다. 그 뒤를 우리가 이어가야 하기 때문이리라. 입으로는 예수를 달고 살면서도 자기의 욕심을 버리지 못하여 오히려 예수의 이름을 욕되게 하는 구차한 삶을 연명하고 있는 영력 잃은 엘리 같은 한국교회 일부 지도자들과 분별력 없는 맹목적 추종자들로 인해 반기독교적 혐오증이 확산되고 있는 암울한 현실이지만 깨어있는 우리라도 주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의 삶의 현장에서 말이 아닌 삶으로 담대하고 거침없이 전파하며 나아가야 하리라.

서태원 (유로코트레이드앤트래블 대표/유럽 한인 CBMC 총연합회 총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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