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순 목사의 신앙상담] 술·담배 못끊고 주일에 업무상 골프로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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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저는 금년 12월이 되면 안수집사가 되고 아내는 권사가 됩니다. 그런데 술도 마시지 말라, 담배도 피우면 안 된다, 주일을 성수해야 한다 등 교육 시간마다 강조합니다. 그런데 저는 아직 술과 담배를 끊지 못하고 거래상 토요일과 일요일은 골프를 치고 등산을 해야 합니다. 저는 어떻게 처신해야 될런지 가르쳐 주시기 바랍니다.

A : 성경은 우리에게 해야 될 일과 하지 않아야 될 일을 확실하게 밝혀주고 있습니다. 안수집사가 되기 때문에 술을 마시지 않아야하고, 담배를 피우지 않아야하고, 주일을 성수해야 되는 것이 아니라 신앙생활을 제대로 하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금해야 하는 것들입니다. 술이나 담배는 백해무익합니다. 술은 말초신경을 자극하고 정상적 사고와 이성을 마비시키기 때문에 어떤 실수를 저지를지 예측이 불가능합니다. 자가 운전자의 경우는 대형 교통사고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담배의 경우는 독소분비물이 암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간접흡연에 노출된 어린자녀들에게는 직접흡연보다 더 심각한 악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입니다. 교단이나 교회마다 입장차가 있긴 합니다만 건전한 신앙과 경건을 중시하는 교단이나 교회 그리고 지도자들은 술이나 담배를 금하고 있습니다. 술이나 담배는 제2차, 제3차의 부정적 행동을 유발하는 중독성을 지니고 있어서 금하는 것입니다.

성경도 “술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라”고 했고, “배부르게 하지 못하는 것을 사지말라” 고 했습니다. 혹자는 “포도주를 쓰라”고 하지 않았느냐고 반문합니다만 그 당시는 의약품이 없던 때여서 치료제로 쓰라고 한 것입니다. 요즘 술꾼들이 치료제로 마시는 사람은 없습니다.

주일 성수의 경우는 어떻습니까? 레저산업과 교통수단의 발달로 현대인은 갈 곳과 할 일이 많아졌습니다. 거기다 주5일 근무제가 실시되면서 주일 지키기가 점차 어려워져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오히려 토요일은 쉬는 날로 정하고 주일은 예배 드리고 교회를 섬기는 날로 정한다면 해법은 간단해집니다.

신앙생활을 제대로 하려면 사고의 틀을 바꾸고 생활방식도 바꿔야 합니다. 먹고 마시는 것도 선별해야 하고 가야할 곳과 가지 않아야 될 곳, 만나야할 사람과 만나선 안 될 사람, 해야 될 일과 해선 안 되는 일을 구분해야 합니다. 그리고 술 마시고 담배 피고 주일엔 골프 치러 가기 위해 하나님의 일을 외면한다든지 집사 임직을 기피하려 들지 마십시오.

집사님의 경우는 결단이 필요합니다. 지금까지의 타협적이었던 삶에 종지부를 찍고 새로운 삶을 결단하십시요. 항존직 사명은 누구에게나 주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감사하고 결단하시기 바랍니다.

●신앙생활 중 궁금한 점을 jonggyo@gmail.com으로 보내주십시오. 박종순 충신교회 원로목사가 상담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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