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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의 한국교회 사랑 국제 학술대회서 조명… 아펜젤러 선교사 순교 110주년 맞아

그분의 한국교회 사랑 국제 학술대회서 조명… 아펜젤러 선교사 순교 110주년 맞아 기사의 사진

헨리 아펜젤러(작은 사진·1858∼1902) 선교사 순교 11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다음달 9∼11일 다양하게 열린다.

서울 정동제일교회(송기성 목사)는 26일 기자회견을 갖고 “아펜젤러 선교사 순교 110주년을 추모하며 교회에서 문화콘서트와 주일예배, 국제 세미나를 준비했다”면서 “특히 선교사를 파송한 랭캐스터연합감리교회 목사가 주일예배 설교를 하고 아펜젤러의 5대 손인 에릭 쉐필드씨가 기념 컨퍼런스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 감리교회에서 파송된 아펜젤러 선교사는 1885년 미 북장로교회 언더우드 선교사와 함께 조선 땅에 발을 딛고 복음의 씨앗을 뿌린 은인으로 한국 개신교 역사의 시작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는 1902년 성경번역자 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목포로 향하다가 6월 11일 선박 충돌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정동제일교회는 아펜젤러 선교사를 기념하기 위해 다음달 9일 벧엘예배당에서 추모 음악회를 연다. 또 초창기 선교사의 활동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교회 앞마당에서 천막예배를 드린다.

10일엔 기념예배와 세미나를 개최한다. 오전 11시 예배는 랭캐스터연합감리교회 켄트 크뢸러 목사가 메시지를 전한다. 오후 1시30분 예배는 제프리 콴 미국 드류대 학장이 메시지를 전한다. 드류대는 아펜젤러 선교사가 졸업한 학교다.

오후 2시부터는 국제 학술대회가 개최된다. 모리스 데이비스(드류대) 한규무(광주대) 김성은(이화여대) 교수가 나서 개화기 정치·사회적 변동과 아펜젤러 부부의 사역, 미국의 선교운동, 한국 여성고등교육의 꿈을 실현한 앨리스 아펜젤러(아펜젤러의 딸) 등을 주제로 강연한다.

11일엔 아펜젤러가 묻혀있는 양화진 선교사 묘역을 참배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선 송기성 목사가 설교를 하고 황방남 배재대 이사장이 아펜젤러와 배재학당에 얽힌 이야기를 소개한다.

송 목사는 “아펜젤러 선교사는 소천 8개월 전 이미 ‘조선과 조선 백성을 위해 내 몸을 내어놓았다. 조선에서 하늘나라로 갈 것’이라고 미국 친구들에게 유언을 남긴 바 있다”면서 “사회적 신뢰도가 실추된 교단과 한국교회에 이번 대회가 영혼 사랑과 복음전도, 희생이라는 초심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사실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동제일교회는 이번 대회를 기점으로 매년 국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02-753-0001·chungdong.onmam.com).

글·사진=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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