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이 있는 아침] 달콤한 유혹 기사의 사진

바쁜 현대인들은 일상에서 잠시나마 벗어나 여유로운 유혹에 빠져들고 싶어 한다. 단조로운 생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일상에서의 탈출을 시도한다. 서양화가 김경아 작가는 우리가 살아가면서 무심코 지나쳤던 자연의 아름다운 순간이나 숨 가쁘게 지나쳤던 소소한 기억의 흔적들을 화폭에 담아낸다. ‘달콤한 유혹-휴(休)’라는 타이틀로 풍요로우면서도 잔잔한 꽃향기가 느껴지는 작품을 선물한다.

유혹하듯 흐드러지게 피어난 양귀비의 자태, 짙은 연둣빛 잎사귀와 심연의 푸른 바다 등이 어우러진 작품은 감성적인 한 편의 드라마를 보는 듯하다. 작품을 보노라면 마치 향기 나는 공간을 조용히 걷고 있는 분위기에 빠져든다. 사람들마다 각자 지니고 있는 감성들이 다양하듯 파스텔 톤으로 다양하게 그려낸 그림들이 편안한 감동을 안겨준다. 따스한 햇살이 살며시 비추고 신선한 바람이 코끝을 스치듯.

이광형 선임기자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