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수 기자의 건강쪽지] 장마철 불청객 설사 예방하려면… 기사의 사진

다시 장마가 시작됐습니다. 고온다습하고 태양을 보기 힘든 날씨에 면역기능도 떨어지고 각종 감염 질환이 극성을 부려 몸도 마음도 온통 찌푸려지기 쉬운 때입니다.

최근 들어 갑자기 쥐어짜듯 배가 아파 다급하게 화장실을 들락거리는 배앓이 환자들이 눈에 띄게 늘어난 듯합니다. 한림의대 성심병원 가정의학과 조정진 교수는 13일 “심한 설사와 탈수, 복통을 주 증상으로 하는 장염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원인은 대부분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식중독과 장염입니다. 장맛비가 오락가락 하며 고온다습한 우기(雨期)는 식중독과 장염을 유발하는 각종 병원체가 활개를 치기 좋은 환경입니다.

이들 병원체 감염에 의한 건강피해를 줄이는 방법은 가급적 신선한 식품을 섭취하고, 수시로 손씻기 등 개인위생 관리에도 각별히 신경을 쓰는 것뿐입니다.

현재 설사 병을 겪고 있거나 손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음식을 만들지 않도록 하고, 이상한 냄새가 나거나 곰팡이가 슨 음식은 미련 없이 버려야 합니다. 또 쇠고기는 14일 이상, 우유는 5일 이상 냉장 보관하지 말아야 합니다. 일단 녹인 냉동식품은 다시 냉동 보관하지 않는 것도 중요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손을 자주 씻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병원체는 오염된 손으로 음식을 만들거나 먹을 때 전파되기 때문입니다.

이기수 기자 ksl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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