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수 기자의 건강쪽지] ‘올림픽 증후군’ 피하는 법 기사의 사진

전 국민을 때때로 울고 웃게 만들, 각본 없는 드라마 ‘2012 런던올림픽 대회’가 1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우리나라와 영국 런던과의 시차는 무려 8시간입니다. 이로 인해 우리나라의 첫 금메달이 기대되는 유도 남자 결승 경기는 밤 10시10분, 양궁 남자 단체전 결승은 새벽 2시10분 등 많은 경기가 늦은 밤 또는 새벽에 열리게 됩니다.

TV로 생중계되는 경기를 보자면 올림픽 기간 중 거의 매일 밤잠을 설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결국 수면 부족에 의한 주간 졸림증과 피로 누적으로 두뇌활동과 작업능률 저하, 신체 면역력 감소 등의 ‘올림픽 증후군’을 겪는 사람도 적지 않을 것으로 우려됩니다.

가정의학과 전문의들은 이런 올림픽 증후군을 피하려면 어떤 경우라도 하루 5시간 이상 수면을 취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중계방송을 시청할 때도 옆으로 누운 채 팔로 목을 괸 자세 등을 피하고 가급적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아울러 같은 양, 같은 종류의 음식을 먹더라도 잠자리 들기 직전에 먹는 음식은 그대로 살로 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야식과 음주 행위도 삼가야 합니다. 한강성심병원 가정의학과 윤종률 교수는 “잠자리에 들기 직전 먹은 음식은 대부분 에너지원으로 사용되지 않고 지방으로 전환돼 몸에 축적되기 때문”이라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의학전문기자 kslee@kmib.co.kr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