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이 있는 아침] 힐링 기사의 사진

힐링은 ‘몸이나 마음을 치유함’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여기서 치유란 몸과 마음 중 어느 한쪽에 한정된 것이 아닌 모두를 치유한다는 의미다. 예술은 치유의 힘을 가졌다. 독일의 철학자 니체는 삶은 근본적으로 고통스러운 것이기 때문에 예술이라는 환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오스트리아의 정신분석학자 프로이트는 통제받는 성적 충동의 고통을 해소하기 위한 방편으로 예술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한국적인 오방색으로 화면을 구성하는 서정자 작가 역시 “색에는 치유의 힘이 있다”고 믿는다. 그가 붓질한 색채는 부드럽고 잔잔하다. 얼룩져 있는 화면에서 사색적인 것, 때로는 긴장감을 느낄 수도 있을 것이다. 예술은 일상 속에서 보지 못하는 것을 드러내고 감춰진 것을 끄집어낸다. 그리고 긍정적인 미래의 가능성을 열어 준다. “그저 보지만 말고 생각하라! 눈이 아니라 마음으로 보라”고 작가는 말한다.

이광형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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