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수 기자의 건강쪽지] 꾸준한 몸관리로 활기찬 노년을 기사의 사진

“비고(悲高)보다는 평고(平高), 평고보다는 활고(活高)가 되도록 노력하자.”

닥터U와함께병원 유태우 원장(전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의 제안입니다. 비고란 비참한 고령자, 평고는 평범한 고령자, 활고는 활기찬 고령자를 각각 줄여서 만든 말입니다.

유 원장은 세상에는 세 종류의 고령자가 있다고 합니다. 노년기에 중병이 들어 평균수명도 채우지 못할 만큼 ‘비참한’ 삶을 사는 사람(비고), 노쇠해 병원을 들락거리며 가족에게 폐를 끼치는 사람(평고), 그리고 죽는 날까지 나이는 들었어도 신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사는 사람(활고)입니다.

100세 장수건강 시대에 모든 사람의 바람은 활고로 사는 것입니다. 요즘 웰빙 바람을 타고 운동을 열심히 하고 음식도 몸에 좋은 것 위주로 잘 가려 먹는 생활을 하기 때문인지 나이가 든 것은 확실한데 전혀 늙어 보이지 않는 외모에 신체도 건강한 노인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바로 나이 드는 것과 늙는 건 같은 것이 아님을 보여주는 활고, 즉 활기찬 고령자들입니다.

10월은 노인의 날(2일)로부터 시작되는 탓인지 늙는다는 것에 대해 새삼 생각하게 됩니다. 나이가 드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어떻게 늙느냐는 내가 선택할 수 있는 문제입니다. 활기찬 고령자가 되기 위해선 젊을 때부터 균형 있는 식생활과 함께 체력에 맞는 운동을 꾸준히 하고 몸에 해로운 흡연과 과음, 과로 행위를 삼가는 습관을 길러야 합니다.

의학전문기자 kslee@kmib.co.kr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