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수 기자의 건강쪽지] 전립선에 좋은 음식·나쁜 음식 기사의 사진

기온이 뚝 떨어졌습니다. 일교차도 커졌습니다. 계절은 벌써 늦가을로 접어든 듯합니다. 한낮의 거리에는 조끼를 껴입거나 트렌치코트를 걸친 사람들까지 눈에 띕니다.

추위에 민감한 고혈압 환자와 노약자의 경우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보온 관리에, 50대 이상 남성들은 전립선 관리에 바짝 신경을 써야 할 때입니다.

낮은 기온은 혈관을 수축시켜 갑자기 혈압을 상승시킬 뿐만 아니라 전립선비대증, 전립선염 등 전립선질환에 의한 배뇨장애를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기온이 떨어지면 전립선 주변 근육이 긴장하게 되어 요도를 더욱 압박하게 되고, 그로 인해 빈뇨 등의 배뇨장애 증상이 심해지기 때문입니다.

이를 막으려면 절박뇨, 잦은 배뇨(빈뇨), 잔뇨감 등을 부추기는 카페인 함유 음료와 술부터 피해야 합니다. 전립선비대증을 촉진하는 동물성 지방 섭취도 줄이는 게 좋습니다. 대신 검은콩 두부, 특히 제철을 맞은 생굴과 호박씨를 수시로 챙겨 드시기 바랍니다.

10∼11월에 채취한 굴과 호박에는 전립선 건강에 좋은 인과 아연 성분이 풍부하기 때문이랍니다. 배뇨장애 전문 일중한의원 손기정 원장은 “인과 아연 성분을 많이 함유한 식품은 이뇨 및 소염 작용이 뛰어나 전립선질환 예방 및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검은콩을 볶아 먹거나 갈아서 두부로 만들어 먹어도 좋습니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ksl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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