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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이 있는 아침] 낯선 휴식

[그림이 있는 아침] 낯선 휴식 기사의 사진

유아트스페이스의 젊은 작가 기획공모전에 당선된 차소림 작가는 인간이 태어나 성장하는 과정에서 끊임없이 맺게 되는 외부세계와의 관계에 관심을 갖는다. 사회와 문화 등 외부세계가 개인의 내부로 들어오는 과정에서 형성되는 모호한 공간을 붓질한다. 끊이지 않고 연결되는 뫼비우스의 띠처럼 안과 밖,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현실과 가상, 의식과 무의식, 주체와 객체 등 경계가 없는 상태를 그려낸다.

우리가 일탈을 꿈꾸는 것은 그만큼 삶이 힘들기 때문일 것이다. 때로는 사회 환경에 자신을 짜 맞추어야 하고, 타자와의 관계 속에서 열등감과 피해의식을 갖게 되며, 후회와 원망 등으로 잠시도 편안하게 쉴 틈이 없다.

그림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어딘가를 바라보거나 뭔가를 만지면서 주변 환경과 어울리기 위해 애쓰는 모습이다. 어떻게 하면 건강한 자아를 회복할 수 있을까. 소통의 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이광형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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